요즘 같은 겨울철은 원래 아파트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른바 비수기입니다마는 최근 서울과 신도시 일부 지역 아파트 값이 큰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이에 따라 내일부터 이런 지역들의 아파트 투기단속에 나섭니다.
이희찬 기자입니다.
⊙이희찬 기자 :
요즘 서울 목동과 잠실 그리고 신도시 일부 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목동 35평형 아파트가 2억9천만원으로 열흘전 보다 2천만원이 올랐습니다. 잠실 1단지 25평형도 2천만원 송파동 45평형 아파트는 천만원 상승했습니다. 여름철에 거래가 아주 부진했던 분당 초림동 48평형은 2천만원 일산 강촌 32평형은 천만원씩 올랐으며 전세도 5백만원 정도 뛰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이달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한달전보다 오히려 늘어날 정도로 아파트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데도 값이 큰폭으로 오르고 있는 것은 내년 대선을 앞둔 막연한 기대심리와 일부 부동산 중개업소의 부추김 때문으로 보고 내일부터 일부 지역에 대해 강력한 투기단속을 펴기로 했습니다.
⊙장동규 (건교부 주택심의관) :
부동산 중개업소 등이 집값을 부추기거나 투기적 거래를 조장하는 행위가 있을 때에는 의법조치 함으로써 투기를 방지하고자 합니다.
⊙이희찬 기자 :
단속반이 투입되는 지역은 서울 강남과 목동의 아파트 밀집지역을 비롯해서 분당 일산 등 신도시 그리고 안양 구리 등 서울 인근 7곳입니다. 건설교통부는 특히 잠실 등 재건축 예정지구의 투기행위와 신도시 아파트의 불법전매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부터 투기단속
-
- 입력 1996-12-27 21:00:00
요즘 같은 겨울철은 원래 아파트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른바 비수기입니다마는 최근 서울과 신도시 일부 지역 아파트 값이 큰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이에 따라 내일부터 이런 지역들의 아파트 투기단속에 나섭니다.
이희찬 기자입니다.
⊙이희찬 기자 :
요즘 서울 목동과 잠실 그리고 신도시 일부 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목동 35평형 아파트가 2억9천만원으로 열흘전 보다 2천만원이 올랐습니다. 잠실 1단지 25평형도 2천만원 송파동 45평형 아파트는 천만원 상승했습니다. 여름철에 거래가 아주 부진했던 분당 초림동 48평형은 2천만원 일산 강촌 32평형은 천만원씩 올랐으며 전세도 5백만원 정도 뛰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이달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한달전보다 오히려 늘어날 정도로 아파트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데도 값이 큰폭으로 오르고 있는 것은 내년 대선을 앞둔 막연한 기대심리와 일부 부동산 중개업소의 부추김 때문으로 보고 내일부터 일부 지역에 대해 강력한 투기단속을 펴기로 했습니다.
⊙장동규 (건교부 주택심의관) :
부동산 중개업소 등이 집값을 부추기거나 투기적 거래를 조장하는 행위가 있을 때에는 의법조치 함으로써 투기를 방지하고자 합니다.
⊙이희찬 기자 :
단속반이 투입되는 지역은 서울 강남과 목동의 아파트 밀집지역을 비롯해서 분당 일산 등 신도시 그리고 안양 구리 등 서울 인근 7곳입니다. 건설교통부는 특히 잠실 등 재건축 예정지구의 투기행위와 신도시 아파트의 불법전매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