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부지방 폭설; 함박눈내리는 거리오가는 사람들과 정박한 어선들 엉금엉금기는 차량들 및 한파로 모닥불 피워 불쬐는 시장의 상인들

입력 1997.0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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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첫날 서설이 내리더니 첫 일요일이자 소한인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당장에 불편과 피해가 따르긴 하지만 풍년을 기약하는 상서로운 징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첫 순서는 중남부와 영동지방에 집중된 눈 소식입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기문 기자 :

새해들어 두번째 폭설과 한파가 전국을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남도와 호남지방 그리고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계속 많은 눈이 오고 있고 모든 해상엔 폭풍경보와 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오늘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지금까지 경북 춘양 지방에 22㎝, 전주 14.4, 태백 14.3, 금산 지방은 12.6㎝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지 우리나라에 지나고 있는 기압골의 세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이번 눈은 내일도 계속되겠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영동지방엔 10에서 최고 30㎝ 가량의 폭설이 오겠고 충청과 남부지방엔 5-10㎝ 정도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과 경기지방에도 오늘 밤에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추워져 내일 아침엔 제주도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철원지방이 영하 11도, 서울 영하 9도, 광주 영하 5도, 부산도 영하 4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내린 눈이 밤사이 대부분 도로에 얼어붙어 내일 아침 출근길엔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 내일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계속 영하권에 머물겠고 이같은 추운 날씨는 사흘가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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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7-01-05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첫날 서설이 내리더니 첫 일요일이자 소한인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당장에 불편과 피해가 따르긴 하지만 풍년을 기약하는 상서로운 징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첫 순서는 중남부와 영동지방에 집중된 눈 소식입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기문 기자 :

새해들어 두번째 폭설과 한파가 전국을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남도와 호남지방 그리고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계속 많은 눈이 오고 있고 모든 해상엔 폭풍경보와 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오늘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지금까지 경북 춘양 지방에 22㎝, 전주 14.4, 태백 14.3, 금산 지방은 12.6㎝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지 우리나라에 지나고 있는 기압골의 세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이번 눈은 내일도 계속되겠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영동지방엔 10에서 최고 30㎝ 가량의 폭설이 오겠고 충청과 남부지방엔 5-10㎝ 정도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과 경기지방에도 오늘 밤에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추워져 내일 아침엔 제주도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철원지방이 영하 11도, 서울 영하 9도, 광주 영하 5도, 부산도 영하 4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내린 눈이 밤사이 대부분 도로에 얼어붙어 내일 아침 출근길엔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 내일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계속 영하권에 머물겠고 이같은 추운 날씨는 사흘가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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