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행적조사; 장교사칭 총기탈취사건 발생한 군부대와 차량검문 검색광경 및 용의자 몽타주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황현정 앵커 :
장교를 사칭해 군부대에서 총기를 탈취한 사건이 일어난지 오늘로 사흘째입니다만 수사에 별다른 진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준희 기자 :
장교사칭 총기탈취 사건을 수사중인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현재까지 12명을 용의자 선상에 올려놓고 사건 당일 행적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들 가운데 11명은 범인이 사칭한 백모 소령과 조모 상사 등과 연관이 있는 해당부대 전역자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한명은 군경이 만든 범인 몽타쥬를 본 주민의 신고로 용의선상에 올랐습니다. 수사본부는 이들을 상대로 사건 당일 행적을 집중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특이한 사항을 찾아내지 못해 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이처럼 현지 부대 전역자와 주민 제보를 바탕으로 한 수사가 벽에 부딪히자 현역 군인의 내부 공모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군경은 또 범인이 이미 현장을 벗어나 한 장소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도권 일대의 검문검색도 관찰위주로 완화해 수사 장기화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총기피탈 사건이 군의 기본적인 근무기강이 해이해져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전장병들에 대해 군인 복무규율과 진중수칙 등 군 기본교육을 월2회 집중적으로 실시해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2명 행적조사; 장교사칭 총기탈취사건 발생한 군부대와 차량검문 검색광경 및 용의자 몽타주
-
- 입력 1997-01-06 21:00:00

⊙황현정 앵커 :
장교를 사칭해 군부대에서 총기를 탈취한 사건이 일어난지 오늘로 사흘째입니다만 수사에 별다른 진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준희 기자 :
장교사칭 총기탈취 사건을 수사중인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현재까지 12명을 용의자 선상에 올려놓고 사건 당일 행적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들 가운데 11명은 범인이 사칭한 백모 소령과 조모 상사 등과 연관이 있는 해당부대 전역자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한명은 군경이 만든 범인 몽타쥬를 본 주민의 신고로 용의선상에 올랐습니다. 수사본부는 이들을 상대로 사건 당일 행적을 집중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특이한 사항을 찾아내지 못해 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이처럼 현지 부대 전역자와 주민 제보를 바탕으로 한 수사가 벽에 부딪히자 현역 군인의 내부 공모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군경은 또 범인이 이미 현장을 벗어나 한 장소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도권 일대의 검문검색도 관찰위주로 완화해 수사 장기화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총기피탈 사건이 군의 기본적인 근무기강이 해이해져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전장병들에 대해 군인 복무규율과 진중수칙 등 군 기본교육을 월2회 집중적으로 실시해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