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참 않는게 좋다

입력 1997.0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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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앵커 :

긴 겨울밤이 깊어가면 배가 출출해지면서 밤참 생각이 절로 납니다. 찹쌀떡이나 군고구마 등을 먹으면서 얘기꽃을 피우던 어렷을적 기억이 즐겁게 남아있는데요 그러나 이 밤참이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있어서 늦은 저녁에는 배가 고픈듯한 상태에서 위를 편안하게 쉬게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사들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남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남태영 기자 :

미국 생리학자들이 보고서를 보면 인체의 배설기능은 태양과 함께 주기를 같이 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다시말해 아침 6시에 떠서 낮 12시에 절정을 이루고 해처럼 저녁 6시에 떨어진뒤 밤 12시에는 최저를 나타내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 보고서대로 라면 엄밀한 의미에서의 야식은 저녁 6시이후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의 저녁식사 시간은 빨라도 대개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저녁식사부터 야식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저녁식사를 일찍하는 습관이 몸에 배이도록 자신을 훈련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습니다. 과식후 바로 잠자리에 들면 숙면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침에 피곤할 뿐 아니라 심장과 위장에 직접 부담을 주어 성인병을 만드는 지름길이 되고 있습니다.


⊙김진숙 (내과전문의) :

위장에 직접적인 영양이 됩니다. 위장도 쉬어야 되거든요 적어도 식후에 최소한 2시간입니다. 2시간은 좀 쉬어야만 되는 건데 그대로 자면 위장은 밤새도록 들어온 음식을 막 일을 해야 되니까요 위장 일하면서 자는거죠.


⊙남태영 기자 :

또 남자들은 야식이 대개 술을 마시는 자리로 이어져 과식하는 경우가 많아 협심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술 마신뒤의 야식은 절대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녁식사후에 과일 등 후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도 노화를 가속화 시킨다고 일본 영양학자들은 주장합니다. 영양학자와 의사들은 일단 소식이 저녁식사의 기본이라고 강조하고 습관적인 야식은 더없이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남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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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참 않는게 좋다
    • 입력 1997-01-13 21:00:00
    뉴스 9

⊙박경희 앵커 :

긴 겨울밤이 깊어가면 배가 출출해지면서 밤참 생각이 절로 납니다. 찹쌀떡이나 군고구마 등을 먹으면서 얘기꽃을 피우던 어렷을적 기억이 즐겁게 남아있는데요 그러나 이 밤참이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있어서 늦은 저녁에는 배가 고픈듯한 상태에서 위를 편안하게 쉬게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사들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남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남태영 기자 :

미국 생리학자들이 보고서를 보면 인체의 배설기능은 태양과 함께 주기를 같이 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다시말해 아침 6시에 떠서 낮 12시에 절정을 이루고 해처럼 저녁 6시에 떨어진뒤 밤 12시에는 최저를 나타내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 보고서대로 라면 엄밀한 의미에서의 야식은 저녁 6시이후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의 저녁식사 시간은 빨라도 대개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저녁식사부터 야식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저녁식사를 일찍하는 습관이 몸에 배이도록 자신을 훈련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습니다. 과식후 바로 잠자리에 들면 숙면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침에 피곤할 뿐 아니라 심장과 위장에 직접 부담을 주어 성인병을 만드는 지름길이 되고 있습니다.


⊙김진숙 (내과전문의) :

위장에 직접적인 영양이 됩니다. 위장도 쉬어야 되거든요 적어도 식후에 최소한 2시간입니다. 2시간은 좀 쉬어야만 되는 건데 그대로 자면 위장은 밤새도록 들어온 음식을 막 일을 해야 되니까요 위장 일하면서 자는거죠.


⊙남태영 기자 :

또 남자들은 야식이 대개 술을 마시는 자리로 이어져 과식하는 경우가 많아 협심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술 마신뒤의 야식은 절대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녁식사후에 과일 등 후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도 노화를 가속화 시킨다고 일본 영양학자들은 주장합니다. 영양학자와 의사들은 일단 소식이 저녁식사의 기본이라고 강조하고 습관적인 야식은 더없이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남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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