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살리기

입력 1997.01.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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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민간 제철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한보철강 당진 제철소가 오는 5월 완공을 앞두고 지금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 근로자들이 올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의하고 회사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그럽니다.

대전방송총국 이정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복 기자 :

충남 당진군 송악면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연산 9백만톤 생산 규모의 국내 최대의 민간제철소입니다. 오는 5월 최종 완공을 앞두고 회사가 자금난을 겪자 한보철강 산하 당진제철소와 부산제강소 근로자들이 올 임금동결을 결의하고 회사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임금동결 결의문 낭독 :

우리는 국내외 경제 및 회사의 경영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위해 97년도 임금동결을 결의한다.


⊙이정복 기자 :

전혀 사실과 다른 부도설과 매각설 등으로 투자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의 어려움을 근로자들이 몸소 이겨내겠다는 각오입니다.


⊙구자도 (한보철강 노조위원장) :

악성루머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자체를 불식시키는 근거에서 회사를 구사하는 근로자들 입장에서 97년도 임금을 동결하게 됐습니다.


⊙이정복 기자 :

근로자들의 임금동결로 한보철강이 덜게 될 자금난은 약 50억원 가량, 회사 또한 사원들의 애사심을 바탕으로 올해 계획한 공사를 알차게 마무리해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홍태선 (한보철강 사장) :

기부된 돈이 우리 당진제철소 건설에 보탬이 되어서 좋은 결실을 맺도록 경영자들은 최대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정복 기자 :

노조와 회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회사를 살리려는 한보철강 당진 제철소, 현재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할때 노사관계의 강한 의지가 우리경제에 크게 돋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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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살리기
    • 입력 1997-01-1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민간 제철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한보철강 당진 제철소가 오는 5월 완공을 앞두고 지금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 근로자들이 올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의하고 회사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그럽니다.

대전방송총국 이정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복 기자 :

충남 당진군 송악면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연산 9백만톤 생산 규모의 국내 최대의 민간제철소입니다. 오는 5월 최종 완공을 앞두고 회사가 자금난을 겪자 한보철강 산하 당진제철소와 부산제강소 근로자들이 올 임금동결을 결의하고 회사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임금동결 결의문 낭독 :

우리는 국내외 경제 및 회사의 경영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위해 97년도 임금동결을 결의한다.


⊙이정복 기자 :

전혀 사실과 다른 부도설과 매각설 등으로 투자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의 어려움을 근로자들이 몸소 이겨내겠다는 각오입니다.


⊙구자도 (한보철강 노조위원장) :

악성루머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자체를 불식시키는 근거에서 회사를 구사하는 근로자들 입장에서 97년도 임금을 동결하게 됐습니다.


⊙이정복 기자 :

근로자들의 임금동결로 한보철강이 덜게 될 자금난은 약 50억원 가량, 회사 또한 사원들의 애사심을 바탕으로 올해 계획한 공사를 알차게 마무리해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홍태선 (한보철강 사장) :

기부된 돈이 우리 당진제철소 건설에 보탬이 되어서 좋은 결실을 맺도록 경영자들은 최대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정복 기자 :

노조와 회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회사를 살리려는 한보철강 당진 제철소, 현재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할때 노사관계의 강한 의지가 우리경제에 크게 돋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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