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지급준비율 인하내용과 새로 지급준비율 물리기로 한 양도성 예금증서 및 박철 한국은행 자금부장 인터뷰

입력 1997.0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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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부터 은행의 지급준비율이 평균 2.1%포인트 내립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시중금리 인하 유도와 은행의 자금운영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에 이어서 이달에 다시 지준율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찬 기자입니다.


⊙이희찬 기자 :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 의무적으로 예탁해야 하는 지급준비금의 비율이 석달만에 다시 내리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은행개방에 대비하고 추가 금리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지급준비율을 평균 2.1%포인트 내리기로 했습니다. 인하 내용을 보면 요구불 예금이 현행 7%에서 5%로, 근로자 장기저축 등 특수목적 예금이 2%에서 1%로, 정기예금이나 상호부금 등 기한부 예금이 2에서 7%에서 2%로 각각 조정됐습니다. 반면에 지금까지 지준이 없었던 CD 즉 양도성 예금증서에도 2%의 지준율을 새로 물리기로 했습니다.


⊙박철 (한국은행 자금부장) :

발행 한도를 폐지하는 대신에 통화관리 목적으로 2% 정도의 지준을 새로 부과를 하게 된 겁니다.


⊙이희찬 기자 :

한국은행은 시중은행의 자율화를 돕기 위해 지난해 부터 큰폭의 지준율 인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준율이 지난해 4월 7.4%에서 이달 23일에는 선진국 수준인 3.3%를 유지하게 돼 1년도 못되는 기간에 4% 포인트 이상 대폭 내린 것입니다. 이번 지준율 추가인하로 대출금리가 내려 은행 고객들도 이자부담이 꽤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년 미만의 정기예금이나 적금이 많은 대형 시중은행은 0.15% 포인트 이상의 금리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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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지급준비율 인하내용과 새로 지급준비율 물리기로 한 양도성 예금증서 및 박철 한국은행 자금부장 인터뷰
    • 입력 1997-02-06 21:00:00
    뉴스 9

오는 23일부터 은행의 지급준비율이 평균 2.1%포인트 내립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시중금리 인하 유도와 은행의 자금운영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에 이어서 이달에 다시 지준율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찬 기자입니다.


⊙이희찬 기자 :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 의무적으로 예탁해야 하는 지급준비금의 비율이 석달만에 다시 내리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은행개방에 대비하고 추가 금리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지급준비율을 평균 2.1%포인트 내리기로 했습니다. 인하 내용을 보면 요구불 예금이 현행 7%에서 5%로, 근로자 장기저축 등 특수목적 예금이 2%에서 1%로, 정기예금이나 상호부금 등 기한부 예금이 2에서 7%에서 2%로 각각 조정됐습니다. 반면에 지금까지 지준이 없었던 CD 즉 양도성 예금증서에도 2%의 지준율을 새로 물리기로 했습니다.


⊙박철 (한국은행 자금부장) :

발행 한도를 폐지하는 대신에 통화관리 목적으로 2% 정도의 지준을 새로 부과를 하게 된 겁니다.


⊙이희찬 기자 :

한국은행은 시중은행의 자율화를 돕기 위해 지난해 부터 큰폭의 지준율 인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준율이 지난해 4월 7.4%에서 이달 23일에는 선진국 수준인 3.3%를 유지하게 돼 1년도 못되는 기간에 4% 포인트 이상 대폭 내린 것입니다. 이번 지준율 추가인하로 대출금리가 내려 은행 고객들도 이자부담이 꽤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년 미만의 정기예금이나 적금이 많은 대형 시중은행은 0.15% 포인트 이상의 금리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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