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지도자 등소평 사망 소식 보도한 중국TV와 중국신문 및 조기 게양된 천안문 중국외교부 건물 등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긴급회의 광경

입력 1997.02.2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중국의 최고 지도자 등소평이 어젯밤 93살을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중국 체제의 구심점이었던 등소평의 사망으로 12억 인구의 중국은 이제 후계체제 문제와 또 지방 분권화 문제 등에서 새로운 변화와 또 도전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 KBS 9시 뉴스는 등소평 사망과 관련된 소식을 집중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등소평의 사망 소식을 북경에서 최창근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존경하는 등소평 동지가 1997년2월19일 밤 10시8분에 북경에서 서거했습니다."

"강택민 주석을 핵심으로 당의 영도아래 당과 군,민족이 등수평의 유지를 받들자."


⊙최창근 특파원 :

중국 공산당은 등소평 사망 소식과 함께 강택민 국가주석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장례위원회는 모두 459명의 전현직 고위지도자들로 구성됐습니다. 등소평 장례위원회는 공보1호를 통해 오늘부터 추도대회가 끝날 때까지 천안문과 외국주재 공관 등을 포함한 공식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관례에 따라 외부의 조문사절을 초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부터 25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해 장례식은 25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 기자들에게 등의 추모대회와 조문 활동에 대한 취재편의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또 대만과 홍콩 마카오 그리고 외국기자들의 임시취재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등소평 사망이후 인민대회당에서는 강택민 국가주석과 이붕 총리 등이 참석해 긴급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등소평 사망에 따라 중국 인민해방군은 오늘부터 최고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최고 지도자 등소평 사망 소식 보도한 중국TV와 중국신문 및 조기 게양된 천안문 중국외교부 건물 등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긴급회의 광경
    • 입력 1997-02-2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중국의 최고 지도자 등소평이 어젯밤 93살을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중국 체제의 구심점이었던 등소평의 사망으로 12억 인구의 중국은 이제 후계체제 문제와 또 지방 분권화 문제 등에서 새로운 변화와 또 도전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 KBS 9시 뉴스는 등소평 사망과 관련된 소식을 집중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등소평의 사망 소식을 북경에서 최창근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존경하는 등소평 동지가 1997년2월19일 밤 10시8분에 북경에서 서거했습니다."

"강택민 주석을 핵심으로 당의 영도아래 당과 군,민족이 등수평의 유지를 받들자."


⊙최창근 특파원 :

중국 공산당은 등소평 사망 소식과 함께 강택민 국가주석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장례위원회는 모두 459명의 전현직 고위지도자들로 구성됐습니다. 등소평 장례위원회는 공보1호를 통해 오늘부터 추도대회가 끝날 때까지 천안문과 외국주재 공관 등을 포함한 공식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관례에 따라 외부의 조문사절을 초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부터 25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해 장례식은 25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 기자들에게 등의 추모대회와 조문 활동에 대한 취재편의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또 대만과 홍콩 마카오 그리고 외국기자들의 임시취재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등소평 사망이후 인민대회당에서는 강택민 국가주석과 이붕 총리 등이 참석해 긴급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등소평 사망에 따라 중국 인민해방군은 오늘부터 최고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