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력범죄 용의자 검거-범죄분위기 사전 제압 위한 검문검색 실시

입력 1997.03.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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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국적으로 경찰의 일제 검문검색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강력범죄의 용의자를 검거하고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겠다는 것이 경찰의 의도인 것 같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동채 기자!


⊙김진수 기자 :

네, 김진수입니다.


⊙황수경 앵커 :

오늘 검문검색은 특별히 이한영씨 피격 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해 보겠다는 목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렇습니까?


⊙김진수 기자 :

그렇습니다. 경찰의 오늘 검문검색은 가장 큰 목적은 이한영씨 피격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서 이씨 피격사건 용의자의 수배전단을 휴대해서 지나가는 시민과 차량에 대해 철저한 확인작업을 펴는 한편 시민들에게 전단을 나눠주면서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오늘 검문검색에는 전국에서 10만여명의 경찰력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전 경찰력이 14만5천명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모든 가용 경찰이 오늘 검문검색에 참가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한영씨 피격사건과 대구 연쇄살인사건 등 최근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어서 더이상 국민들을 불안하게 방치할 수 없다는 경찰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오늘 검문검색은 전국 3천422개의 파출소의 소장을 조장으로 해서 각 관내에 한개 이상의 목을 선정해 5,6개의 검문조를 운영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검문조에는 교통경찰도 포함돼 있어서 음주운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도 전망됩니다.

참고로 경찰이 최근 실시한 지난달 전국 일제 검문검색에서는 기소중지자 등 천6백여명이 적발돼 이 가운데 36명이 구속된바 있습니다. 시민들은 경찰의 검문에 비교적 협조적으로 응하고 있는 가운데 기왕에 하는 검문검색이 형식적이 아닌 그러면서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방법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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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강력범죄 용의자 검거-범죄분위기 사전 제압 위한 검문검색 실시
    • 입력 1997-03-03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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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국적으로 경찰의 일제 검문검색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강력범죄의 용의자를 검거하고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겠다는 것이 경찰의 의도인 것 같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동채 기자!


⊙김진수 기자 :

네, 김진수입니다.


⊙황수경 앵커 :

오늘 검문검색은 특별히 이한영씨 피격 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해 보겠다는 목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렇습니까?


⊙김진수 기자 :

그렇습니다. 경찰의 오늘 검문검색은 가장 큰 목적은 이한영씨 피격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서 이씨 피격사건 용의자의 수배전단을 휴대해서 지나가는 시민과 차량에 대해 철저한 확인작업을 펴는 한편 시민들에게 전단을 나눠주면서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오늘 검문검색에는 전국에서 10만여명의 경찰력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전 경찰력이 14만5천명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모든 가용 경찰이 오늘 검문검색에 참가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한영씨 피격사건과 대구 연쇄살인사건 등 최근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어서 더이상 국민들을 불안하게 방치할 수 없다는 경찰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오늘 검문검색은 전국 3천422개의 파출소의 소장을 조장으로 해서 각 관내에 한개 이상의 목을 선정해 5,6개의 검문조를 운영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검문조에는 교통경찰도 포함돼 있어서 음주운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도 전망됩니다.

참고로 경찰이 최근 실시한 지난달 전국 일제 검문검색에서는 기소중지자 등 천6백여명이 적발돼 이 가운데 36명이 구속된바 있습니다. 시민들은 경찰의 검문에 비교적 협조적으로 응하고 있는 가운데 기왕에 하는 검문검색이 형식적이 아닌 그러면서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방법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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