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주자들, 대통령후보 선출 전당대회 대비 분주

입력 1997.04.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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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한보사건의 와중 속에서도 여야 대선주자들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두세달 남겨놓고 바쁜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백운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백운기 기자 :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는 오늘 당직자 회의에서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하면서 돈 많이 드는 정치구조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성 고문은 신한국당 입당이후 당내 대권주자로서는 처음으로 이홍구 고문과 만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장 연대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되는 두사람은 필요하다면 앞으로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홍구 고문은 특히 오늘 여성모임에서 16대 국회에서는 법을 고쳐서라도 여성 의원의 비율을 20%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한동 고문은 미래클럽 초청 강연회에서 보수 안정 세력과 21세기를 준비하는 세력이 하나로 합쳐야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내 내각제 개헌을 둘러싸고 국민회의와 한때 소원해지는 듯 했던 자민련은 오늘 간부회의에서 국민회의가 전당대회때 내각제를 당론으로 채택해줄 것을 공식 요청하기로 함으로써 대선공조를 위한 내각제 연결고리를 다시 당겼습니다.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이같은 요청에 화답이라도 하듯 자민련과의 합당은 추진하지 않겠지만 공동의 목적을 위한 연립정권은 얼마등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김해에서 열린 김수로왕 춘향대제에 당내 종친들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문중을 껴안는 행보에 나선 것입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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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선주자들, 대통령후보 선출 전당대회 대비 분주
    • 입력 1997-04-2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한보사건의 와중 속에서도 여야 대선주자들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두세달 남겨놓고 바쁜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백운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백운기 기자 :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는 오늘 당직자 회의에서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하면서 돈 많이 드는 정치구조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성 고문은 신한국당 입당이후 당내 대권주자로서는 처음으로 이홍구 고문과 만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장 연대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되는 두사람은 필요하다면 앞으로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홍구 고문은 특히 오늘 여성모임에서 16대 국회에서는 법을 고쳐서라도 여성 의원의 비율을 20%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한동 고문은 미래클럽 초청 강연회에서 보수 안정 세력과 21세기를 준비하는 세력이 하나로 합쳐야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내 내각제 개헌을 둘러싸고 국민회의와 한때 소원해지는 듯 했던 자민련은 오늘 간부회의에서 국민회의가 전당대회때 내각제를 당론으로 채택해줄 것을 공식 요청하기로 함으로써 대선공조를 위한 내각제 연결고리를 다시 당겼습니다.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이같은 요청에 화답이라도 하듯 자민련과의 합당은 추진하지 않겠지만 공동의 목적을 위한 연립정권은 얼마등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김해에서 열린 김수로왕 춘향대제에 당내 종친들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문중을 껴안는 행보에 나선 것입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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