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직자들, 외국 관리인들에게서 받은 선물 160여점 공개

입력 1997.04.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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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례상 우리 공직자들이 외국 관리들에게서 받은 선물 160여점이 오는 23일에 열릴 전시회를 앞두고 오늘 공개됐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윤제춘 기자 :

엄지손가락 크기의 말 네마리가 이끄는 금속제 마차모형 김영삼 대통령이 중국에서 받은 이 선물은 실제로는 어린이 장난감처럼 작고 투박합니다. 나무와 은으로 만든 장식용 코끼리 스리랑카 수상과 장관이 세차례에 걸쳐서 한마리씩 선물한 것입니다. 플라스틱에 금박을 입힌 키가 57㎝나 되는 이국적인 모습의 인형 한쌍은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의 선물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고유의상을 재현한 민속장기판은 만델라 대통령이 인형들은 만델라의 딸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각각 선물한 것입니다. 이처럼 아프리카나 동남아 남미 캐나다 등의 선물은 토속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간단한 크리스탈 수반을 선물했고 워싱턴 주지사는 이회창 당시 총리에게 볼펜을 선물하기도 하는 등 소박한 선물이 대부분입니다. 지난 83년 공직자 윤리법이 시행되면서 값이 10만원이 넘어 국고에 귀속된 공직자 선물은 모두 천2백여점 그 가운데 각 나라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160여점이 선정돼 오는 23일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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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공직자들, 외국 관리인들에게서 받은 선물 160여점 공개
    • 입력 1997-04-21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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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례상 우리 공직자들이 외국 관리들에게서 받은 선물 160여점이 오는 23일에 열릴 전시회를 앞두고 오늘 공개됐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윤제춘 기자 :

엄지손가락 크기의 말 네마리가 이끄는 금속제 마차모형 김영삼 대통령이 중국에서 받은 이 선물은 실제로는 어린이 장난감처럼 작고 투박합니다. 나무와 은으로 만든 장식용 코끼리 스리랑카 수상과 장관이 세차례에 걸쳐서 한마리씩 선물한 것입니다. 플라스틱에 금박을 입힌 키가 57㎝나 되는 이국적인 모습의 인형 한쌍은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의 선물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고유의상을 재현한 민속장기판은 만델라 대통령이 인형들은 만델라의 딸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각각 선물한 것입니다. 이처럼 아프리카나 동남아 남미 캐나다 등의 선물은 토속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간단한 크리스탈 수반을 선물했고 워싱턴 주지사는 이회창 당시 총리에게 볼펜을 선물하기도 하는 등 소박한 선물이 대부분입니다. 지난 83년 공직자 윤리법이 시행되면서 값이 10만원이 넘어 국고에 귀속된 공직자 선물은 모두 천2백여점 그 가운데 각 나라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160여점이 선정돼 오는 23일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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