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십억원대 내기바둑-골프도박 해온 모피업자 등 적발

입력 1997.04.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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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국내와 해외를 오가면서 수십억원대의 내기바둑과 골프도박을 해온 사람들이 오늘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한판에 5억원짜리 내기바둑을 두면서 하룻새 46억원을 잃기도 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현진 기자 :

골프 한타에 10만원, 한판에 백만원에서 최고 5억원이나 하는 내기바둑 모피업자 김 모氏와 부동산업자 민 모氏 그리고 문구회사 사장 정 모氏 등이 3년전부터 벌인 도박행각입니다. 경기도 일대의 골프장이 이들의 주된 도박장소였지만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해외원정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95년 9월 일본의 온천지대인 벳푸에서는 한판에 백만원으로 시작된 내기바둑이 나중에는 5억원짜리로 부풀려져 정氏가 하룻밤에 46억원을 잃기도 했습니다. 현금이 떨어지면 어음을 발행해 거액도박을 부추겼습니다. 부동산업자인 민氏는 도박자금을 대주고 빚을 갚지않은 정氏를 협박하는 등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氏와 민氏를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돈을 잃은 정氏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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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수십억원대 내기바둑-골프도박 해온 모피업자 등 적발
    • 입력 1997-04-2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국내와 해외를 오가면서 수십억원대의 내기바둑과 골프도박을 해온 사람들이 오늘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한판에 5억원짜리 내기바둑을 두면서 하룻새 46억원을 잃기도 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현진 기자 :

골프 한타에 10만원, 한판에 백만원에서 최고 5억원이나 하는 내기바둑 모피업자 김 모氏와 부동산업자 민 모氏 그리고 문구회사 사장 정 모氏 등이 3년전부터 벌인 도박행각입니다. 경기도 일대의 골프장이 이들의 주된 도박장소였지만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해외원정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95년 9월 일본의 온천지대인 벳푸에서는 한판에 백만원으로 시작된 내기바둑이 나중에는 5억원짜리로 부풀려져 정氏가 하룻밤에 46억원을 잃기도 했습니다. 현금이 떨어지면 어음을 발행해 거액도박을 부추겼습니다. 부동산업자인 민氏는 도박자금을 대주고 빚을 갚지않은 정氏를 협박하는 등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氏와 민氏를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돈을 잃은 정氏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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