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절박한 북한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대표 접촉이 다음달 3일 그러니까 오는 토요일 북경에서 열립니다. 이번 남북적십자 대표접촉은 지난 92년 8월 노부모 상봉을 위한 제8차 남북적십자 접촉이후 4년9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입니다.
최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재현 기자 :
중단된지 4년9개월만에 다음달 3일 북경에서 재개되는 이번 남북 적십자 대표접촉은 우리측의 제안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다만 회담 장소는 북한측이 수정제의해와 판문점이 아닌 북경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남북접촉에 이병웅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6명의 대표단을 보낼 예정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접촉에서 지금처럼 대북구호 물자를 제3국 선박으로 수송한뒤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 전달하는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육로를 통해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제안할 계획입니다.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
판문점을 가거나 잠깐 여기 한시간이나 길어 두시간이면 오갈 수 있는데 이거 여러 절차를 거쳐서 할 것이 아니고...
⊙최재현 기자 :
대한적십자사는 특히 이번 접촉에서 대한적십자사 직원이 대북구호물자가 북한주민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북한측에 요구할 방침입니다. 북한측이 우리의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4자회담과 남북 경제협력 등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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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적십자 북경서 5월 3일 대표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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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4-30 21:00:00
⊙류근찬 앵커 :
절박한 북한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대표 접촉이 다음달 3일 그러니까 오는 토요일 북경에서 열립니다. 이번 남북적십자 대표접촉은 지난 92년 8월 노부모 상봉을 위한 제8차 남북적십자 접촉이후 4년9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입니다.
최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재현 기자 :
중단된지 4년9개월만에 다음달 3일 북경에서 재개되는 이번 남북 적십자 대표접촉은 우리측의 제안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다만 회담 장소는 북한측이 수정제의해와 판문점이 아닌 북경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남북접촉에 이병웅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6명의 대표단을 보낼 예정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접촉에서 지금처럼 대북구호 물자를 제3국 선박으로 수송한뒤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 전달하는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육로를 통해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제안할 계획입니다.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
판문점을 가거나 잠깐 여기 한시간이나 길어 두시간이면 오갈 수 있는데 이거 여러 절차를 거쳐서 할 것이 아니고...
⊙최재현 기자 :
대한적십자사는 특히 이번 접촉에서 대한적십자사 직원이 대북구호물자가 북한주민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북한측에 요구할 방침입니다. 북한측이 우리의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4자회담과 남북 경제협력 등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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