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총리된 토니블레어 노동당 당수

입력 1997.05.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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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 총선거에서 노동당이 압승함으로써 영국에서는 거의 2백년만에 정확히는 185년만에 최연소 총리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43살의 총리가 될 토니 블레어 노동당 당수는 영국의 빌 클린턴으로 비유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는 완전한 새로운 영국 건설을 선언했습니다.

계속해서 국제부 김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토니 블레어 :

오늘 밤 영국은 노동당 기치아래 하나가 되었습니다.


⊙김구철 기자 :

영국의 새 지도자 토니 블레어,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출생으로 명문 옥스포드를 졸업한 변호사 83년 30살에 세시필리에서 출마해 정계에 입문한 이래 연속4선 노동당 예비내각의 에너지, 노동, 내무장관 등을 거치며 정치수업을 받았습니다. 지난 94년 급사한 존 스미스의 뒤를 이어 40살에 당수에 취임하면서 21세기 지도자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주의 노동당의 노선을 중도 성향으로 돌리고 개혁적이고 이상주의적인 그러나 현실감각도 갖춘 정치인입니다.


⊙토니 블레어 :

영국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몸과 마음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김구철 기자 :

바쁜 정치생활속에서도 가정과 신앙을 지키는 모범적인 가장이기도 합니다. 퍼스트 레이디가 될 부인 체리부스는 편모슬하에서 어렵게 자라나 런던대학 정경학부를 수석졸업하고 국가 변호사 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해 남편과 함께 변호사 생활을 해왔습니다. 영국 변호사회가 뽑은 올해의 변호사에 선정되었습니다.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등 정치성향이 강해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힐러리 여사와 비견되며 이번 총선 과정에서도 남편을 크게 도왔습니다.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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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소 총리된 토니블레어 노동당 당수
    • 입력 1997-05-0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 총선거에서 노동당이 압승함으로써 영국에서는 거의 2백년만에 정확히는 185년만에 최연소 총리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43살의 총리가 될 토니 블레어 노동당 당수는 영국의 빌 클린턴으로 비유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는 완전한 새로운 영국 건설을 선언했습니다.

계속해서 국제부 김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토니 블레어 :

오늘 밤 영국은 노동당 기치아래 하나가 되었습니다.


⊙김구철 기자 :

영국의 새 지도자 토니 블레어,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출생으로 명문 옥스포드를 졸업한 변호사 83년 30살에 세시필리에서 출마해 정계에 입문한 이래 연속4선 노동당 예비내각의 에너지, 노동, 내무장관 등을 거치며 정치수업을 받았습니다. 지난 94년 급사한 존 스미스의 뒤를 이어 40살에 당수에 취임하면서 21세기 지도자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주의 노동당의 노선을 중도 성향으로 돌리고 개혁적이고 이상주의적인 그러나 현실감각도 갖춘 정치인입니다.


⊙토니 블레어 :

영국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몸과 마음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김구철 기자 :

바쁜 정치생활속에서도 가정과 신앙을 지키는 모범적인 가장이기도 합니다. 퍼스트 레이디가 될 부인 체리부스는 편모슬하에서 어렵게 자라나 런던대학 정경학부를 수석졸업하고 국가 변호사 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해 남편과 함께 변호사 생활을 해왔습니다. 영국 변호사회가 뽑은 올해의 변호사에 선정되었습니다.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등 정치성향이 강해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힐러리 여사와 비견되며 이번 총선 과정에서도 남편을 크게 도왔습니다.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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