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어족자원 조성과 낚시터 환경개선위해 낚시허가제 도입 검토

입력 1997.05.0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분별한 낚시로 인해서 어족자원이 줄고 물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낚시 허가제가 도입됩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낚시터들이 머지않아서 유료화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최연택 기자입니다.


⊙최연택 기자 :

서울 한강변의 낚시터입니다. 낚시인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물속은 물론 낚시터 곳곳이 심하게 더럽혀져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고기에서는 심한 악취까지 풍깁니다. 천원씩 자리세를 받고 있지만 낚시터를 관리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낚시인 :

관리하는게 뭐 있어요, 청소 대충하고 물속도 청소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거든요.


⊙최연택 기자 :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는 단계적으로 낚시허가제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국가소유의 낚시터를 찾는 사람들에게 낚시료를 받아 어족자원을 조성하고 낚시터의 환경도 개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춘근 (전국 낚시연합회 전무) :

입장료를 받고 거기에다가 쿠폰제도를 해서 쿠폰 뒤에 주의사항을 넣어가지고 어족보호 차원에서 최장 마리수 어종 그 다음 사용도구 이런걸 제한할 수 있고


⊙최연택 기자 :

해양수산부는 우선 올해말까지 치어를 방류했꺼나 인공어초를 설치한 연안어장과 주요 하천 저수지 등을 대상으로 낚시허가제를 시범 실시할 방침입니다. 또 국민의 호응도에 따라 낚시료의 액수와 낚시료를 어디에서 부과할지 등의 세부 사항을 개선해 실시 수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5백만 낚시 동호인들은 멀지않아 유료화된 강과 연안 등에서 보다 쾌적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연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양수산부, 어족자원 조성과 낚시터 환경개선위해 낚시허가제 도입 검토
    • 입력 1997-05-02 21:00:00
    뉴스 9

무분별한 낚시로 인해서 어족자원이 줄고 물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낚시 허가제가 도입됩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낚시터들이 머지않아서 유료화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최연택 기자입니다.


⊙최연택 기자 :

서울 한강변의 낚시터입니다. 낚시인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물속은 물론 낚시터 곳곳이 심하게 더럽혀져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고기에서는 심한 악취까지 풍깁니다. 천원씩 자리세를 받고 있지만 낚시터를 관리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낚시인 :

관리하는게 뭐 있어요, 청소 대충하고 물속도 청소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거든요.


⊙최연택 기자 :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는 단계적으로 낚시허가제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국가소유의 낚시터를 찾는 사람들에게 낚시료를 받아 어족자원을 조성하고 낚시터의 환경도 개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춘근 (전국 낚시연합회 전무) :

입장료를 받고 거기에다가 쿠폰제도를 해서 쿠폰 뒤에 주의사항을 넣어가지고 어족보호 차원에서 최장 마리수 어종 그 다음 사용도구 이런걸 제한할 수 있고


⊙최연택 기자 :

해양수산부는 우선 올해말까지 치어를 방류했꺼나 인공어초를 설치한 연안어장과 주요 하천 저수지 등을 대상으로 낚시허가제를 시범 실시할 방침입니다. 또 국민의 호응도에 따라 낚시료의 액수와 낚시료를 어디에서 부과할지 등의 세부 사항을 개선해 실시 수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5백만 낚시 동호인들은 멀지않아 유료화된 강과 연안 등에서 보다 쾌적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연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