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부산 동아시아경기대회, 세계 정상급 선수 10여 명 참가

지금 동아시아 경기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 10여명이 참가하고 있어서 높은 수준의 대회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이 세계적인 선수들의 면면을 한번 보겠습니다.

정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현 기자 :

우리나라에서는 남녀 유도의 간판 전기영과 조민선이 출전합니다. 두 선수 모두 93년과 95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거푸 우승한뒤에 지난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었습니다. 특히 전기영은 개회식때 우리나라의 기수로 나서 우리 선수단의 대표임을 입증했습니다.

⊙전기영 (한국팀 기수) :

우리나라에서 하는 대회이니만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또 잘, 금메달을 꼭 따달라는 그런 의미로서 제가 꼭 금메달을 따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지현 기자 :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아깝게 은메달에 머문 여홍철도 뜀틀에서는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올림픽 남자유도 71kg급에서 극적인 판전승을 거두고 기쁨의 눈물을 뿌린 나까무라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에모또 료오꼬가 나섭니다. 역도에서 중국은 스타군단을 출전시키고 있습니다. 70kg급의 장수당과 59kg급의 탄닝성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을 뿐만 아니라 인상.용상 합계 3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탕닝성 (중국 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동아시아 경기대회에서 평소에 연습한 것을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지현 기자 :

중국 여자체조의 요정 모후이란도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권에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묘기를 연출해냅니다. 이들 선수 이외에도 중국은 다이빙과 체조의 수준이 워낙 높아서 비록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계 최고의 기량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