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 검찰소환 따른 여야 시국수습방안 모색

입력 1997.05.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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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현철氏의 검찰 소환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지금 대체로 각종 의혹의 규명으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또 이를 계기로 정국의 표류가 일단락되고 정상적인 대선정국으로 국면전환이 이루어질 것인지 국민의 시선은 지금 정가쪽으로도 쏠리고 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검찰의 김현철氏 재소환 발표에 대해서 신한국당은 짤막한 보도자료 하나만을 냈습니다. 모든 의혹이 규명되기를 기대하며 책임이 있다면은 순리와 상식에 따라 처리되어야한다는 원론적인 내용입니다. 어제 정부측의 한보수사의 조기 동결을 강력히 주문했던 신한국당 이제 긴터널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순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도 내일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수습방안을 마련해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선자금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권의 그 누구도 자신없어 합니다. 반면 야권은 김현철氏 재소환이 여권의 주문에 의해 앞당겨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시국 수습을 위해서는 현철氏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대선자금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공세의 고삐를 더했습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 :

모은 사람이 그리고 쓴 사람이 이거를 국민앞에 그대로 소상히 말씀을 드려서 국민의 양해를 얻고 그리고 국민의 용서를 받는겁니다.


⊙김진석 기자 :

야권이 이렇게 여권을 계속 밀어부치는데는 대선자금을 공개하라는 여론을 얻고 김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과 중립내각 구성을 끌어내겠다는 국민회의 여권을 내각제로 끌어들이겠다는 자민련 나름의 복안들이 있습니다. 일단 내일로 예정된 3당 원내총무 회담에서 대화의 시동을 어떻게 걸어나갈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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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 검찰소환 따른 여야 시국수습방안 모색
    • 입력 1997-05-1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김현철氏의 검찰 소환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지금 대체로 각종 의혹의 규명으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또 이를 계기로 정국의 표류가 일단락되고 정상적인 대선정국으로 국면전환이 이루어질 것인지 국민의 시선은 지금 정가쪽으로도 쏠리고 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검찰의 김현철氏 재소환 발표에 대해서 신한국당은 짤막한 보도자료 하나만을 냈습니다. 모든 의혹이 규명되기를 기대하며 책임이 있다면은 순리와 상식에 따라 처리되어야한다는 원론적인 내용입니다. 어제 정부측의 한보수사의 조기 동결을 강력히 주문했던 신한국당 이제 긴터널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순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도 내일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수습방안을 마련해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선자금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권의 그 누구도 자신없어 합니다. 반면 야권은 김현철氏 재소환이 여권의 주문에 의해 앞당겨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시국 수습을 위해서는 현철氏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대선자금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공세의 고삐를 더했습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 :

모은 사람이 그리고 쓴 사람이 이거를 국민앞에 그대로 소상히 말씀을 드려서 국민의 양해를 얻고 그리고 국민의 용서를 받는겁니다.


⊙김진석 기자 :

야권이 이렇게 여권을 계속 밀어부치는데는 대선자금을 공개하라는 여론을 얻고 김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과 중립내각 구성을 끌어내겠다는 국민회의 여권을 내각제로 끌어들이겠다는 자민련 나름의 복안들이 있습니다. 일단 내일로 예정된 3당 원내총무 회담에서 대화의 시동을 어떻게 걸어나갈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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