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관절염이나 성대질환 심각; 예방법

입력 1997.05.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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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서있어야 하고 말을 많이 해야 되는 선생님들은 관절염이나 성대질환에 걸릴 위험이 다른 어느 직종 보다도 높습니다.

그 예방법을 김명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명섭 기자 :

하루 4,5시간도 넘는 수업시간 내내 서있어야 하고 끊임없이 강의해야 되는 교사들은 다리와 허리 목 통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윤성희 (광양중학교 교사) :

다리에 좀 무리가 가고 또 수업시간 내내 서있어야 되잖아요.


⊙윤한탁 () :

그 후유증이 나이가 이렇게 드니까 오는거 같애요. 소리가 맑게 나오지 않고 성대에


⊙김명섭 기자 :

실제 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성대 수술을 받은 환자의 15%가 교사일 정도로 성대질환은 심각합니다. 건강한 성대라도 무리하게 쓰게 되면 성대에 돌기가 생겨 말하기가 고통스러운 이와같은 성대 결절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분필 가루도 큰 문젭니다.


⊙최종욱 (고대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

성대는 곧 좁은 부위니까 분필 가루가 성대를 자극하고 그런 상태에서 말씀을 많이 하시게 되면 아무래도 성대질환이 쉽게 생기게 되죠.


⊙김명섭 기자 :

전문가들은 성대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소리를 지르지 말고 말을 가볍게 하며 수업시간을 전후해 녹차를 마시거나 냉수 등으로 목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요통이나 관절통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교탁 앞에서 한쪽 다리를 15㎝ 높이의 발판에 올리고 뒤쪽 다리에 힘을 주며 10분에 한번씩 다리를 바꿔주면 허리 등 관절의 긴장이 풀려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장합니다. 또 발목을 제끼고 무릎을 쭉 편 상태로 다리를 90도 각도로 올렸다 내리는 운동도 관절통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권합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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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 관절염이나 성대질환 심각; 예방법
    • 입력 1997-05-15 21:00:00
    뉴스 9

오랜 시간을 서있어야 하고 말을 많이 해야 되는 선생님들은 관절염이나 성대질환에 걸릴 위험이 다른 어느 직종 보다도 높습니다.

그 예방법을 김명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명섭 기자 :

하루 4,5시간도 넘는 수업시간 내내 서있어야 하고 끊임없이 강의해야 되는 교사들은 다리와 허리 목 통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윤성희 (광양중학교 교사) :

다리에 좀 무리가 가고 또 수업시간 내내 서있어야 되잖아요.


⊙윤한탁 () :

그 후유증이 나이가 이렇게 드니까 오는거 같애요. 소리가 맑게 나오지 않고 성대에


⊙김명섭 기자 :

실제 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성대 수술을 받은 환자의 15%가 교사일 정도로 성대질환은 심각합니다. 건강한 성대라도 무리하게 쓰게 되면 성대에 돌기가 생겨 말하기가 고통스러운 이와같은 성대 결절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분필 가루도 큰 문젭니다.


⊙최종욱 (고대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

성대는 곧 좁은 부위니까 분필 가루가 성대를 자극하고 그런 상태에서 말씀을 많이 하시게 되면 아무래도 성대질환이 쉽게 생기게 되죠.


⊙김명섭 기자 :

전문가들은 성대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소리를 지르지 말고 말을 가볍게 하며 수업시간을 전후해 녹차를 마시거나 냉수 등으로 목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요통이나 관절통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교탁 앞에서 한쪽 다리를 15㎝ 높이의 발판에 올리고 뒤쪽 다리에 힘을 주며 10분에 한번씩 다리를 바꿔주면 허리 등 관절의 긴장이 풀려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장합니다. 또 발목을 제끼고 무릎을 쭉 편 상태로 다리를 90도 각도로 올렸다 내리는 운동도 관절통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권합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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