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국민회의 전당대회서 김대중 총재, 제15대 대통령후보 선출

입력 1997.05.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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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정국이 이제 대선 국면으로 본격 진입하고 있습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오늘 전당대회에서 제15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로서 김대중 총재는 대권4수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국민회의는 곧바로 당체제를 정비해서 대선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자민련과 내각제를 고리로 한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손세일 (국민회의 전당대회 의장) :

김대중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김종진 기자 :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4번째로 대통령 후보에 나섰습니다. 국민회의 대의원 4천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대통령 후보와 총재 경선에서 김대중 총재는 각각 78%와 74%를 얻은 반면 정대철 부총재와 김상현 지도위 의장은 22%와 26%의 득표에 그쳤습니다.


⊙김대중 당선자 (후보수락 연설) :

금년말의 대통령 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려서 마지 않습니다.


⊙김종진 기자 :

김대중 총재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정치 보복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전두환.노태우氏의 사면에 대해서도 찬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당선자 :

자기들이 저지른 죄과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빈다면 나는 우리 국민과 더불어 그들을 용서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입니다.


⊙김종진 기자 :

김대중 총재는 또 우리나라가 21세기 1분기 이내에 세계 5강 경제의 대열에 들어가도록 할 것이며 주도적 대북정치를 통해 북한을 화해협력의 길로 이끌어내 薪광개토대왕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전당대회에서는 이와 함께 자민련과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내각제 개헌시기와 방법 그리고 협상 권한을 대선후보와 당무회의에 위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올 대선을 7개월여 앞두고 오늘 국민회의가 여야 정당 가운데 처음으로 대선후보를 선출함에 따라서 정치권은 본격적인 대선정국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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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국민회의 전당대회서 김대중 총재, 제15대 대통령후보 선출
    • 입력 1997-05-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정국이 이제 대선 국면으로 본격 진입하고 있습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오늘 전당대회에서 제15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로서 김대중 총재는 대권4수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국민회의는 곧바로 당체제를 정비해서 대선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자민련과 내각제를 고리로 한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손세일 (국민회의 전당대회 의장) :

김대중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김종진 기자 :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4번째로 대통령 후보에 나섰습니다. 국민회의 대의원 4천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대통령 후보와 총재 경선에서 김대중 총재는 각각 78%와 74%를 얻은 반면 정대철 부총재와 김상현 지도위 의장은 22%와 26%의 득표에 그쳤습니다.


⊙김대중 당선자 (후보수락 연설) :

금년말의 대통령 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려서 마지 않습니다.


⊙김종진 기자 :

김대중 총재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정치 보복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전두환.노태우氏의 사면에 대해서도 찬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당선자 :

자기들이 저지른 죄과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빈다면 나는 우리 국민과 더불어 그들을 용서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입니다.


⊙김종진 기자 :

김대중 총재는 또 우리나라가 21세기 1분기 이내에 세계 5강 경제의 대열에 들어가도록 할 것이며 주도적 대북정치를 통해 북한을 화해협력의 길로 이끌어내 薪광개토대왕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전당대회에서는 이와 함께 자민련과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내각제 개헌시기와 방법 그리고 협상 권한을 대선후보와 당무회의에 위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올 대선을 7개월여 앞두고 오늘 국민회의가 여야 정당 가운데 처음으로 대선후보를 선출함에 따라서 정치권은 본격적인 대선정국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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