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부산 동아시아경기대회 폐막; 한국 종합3위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15억 동아시아인들이 스포츠를 통해서 우의를 다졌던 동아시아 경기대회가 오늘 폐막됐습니다. 지난 10일에 시작돼서 열흘 동안 계속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성적은 종합 3위입니다.

정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현 기자 :

함께 여는 평화제전 하나되는 동아시아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중국 일본 등 9나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15개 종목에 걸린 201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뤘던 동아시아 경기대회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45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51개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에 머물렀습니다. 당초 우리의 목표는 금메달 40개와 종합2위 이 가운데 금메달 목표는 달성했지만 종합 2위를 이루지 못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오늘 열린 축구경기에서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1:0으로 졌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농구에서는 대만에 71:70으로 져서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관중들의 관전태도와 자원봉사자들의 운용 그리고 통역 요원의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드러나기도 했으나 적은 예산과 시민들의 협조로 대회를 알뜰하게 치렀고 부산이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긍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안명필 (대회조직위 사무총장) :

대회기간중에 운영상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겠습니다마는 이런 여러가지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2002년 아시안게임때는 보다더 원활하게 신속하게 불편이 없도록 저희들이 최선을 다할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정지현 기자 :

한편 오늘 저녁 8시 부터 펼쳐질 폐회식은 각국 선수단의 영원한 우정을 다지고 석별의 아쉬움을 나누는 장이 됐습니다. 다음 동아시아 경기대회는 4년뒤 일본의 오오사까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정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