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 쥬라기공원2, 개봉 나흘만에 사상최고 흥행기록

요즘 미국에서는 공룡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 제2탄이 개봉된지 나흘만에 사상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는가 하면 공룡을 소재로 한 인형과 책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국제부 백선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선기 기자 :

쥬라기 공원 2탄인 잃어버린 세계는 흥행에 있어서도 영화속 공룡처럼 막강한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개봉 4일만에 9천만 달러 우리 돈 720억원의 수입을 올려 종전의 기록인 미션임파서블보다 무려 3백억원을 더 벌여들였습니다.

"영화에 푹 빠져 미치도록 소리쳤어요."

"너무 재미있어 두번 봤어요."

이 영화는 미국 전역에 있는 3,300개 개봉관에서 사상 처음으로 동시상영중이어서 다른 영화들의 존재를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시겔 (영화평론가) :

개봉관이 모자라 다른 영화를 상영하려면 체육관서나 해야 할 겁니다.

⊙백선기 기자 :

영화 열기는 다른 곳으로도 넘칩니다. 뉴욕과 시카고에서 열린 공룡전시회도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크래머 (박물관 직원) :

만명이 관람했는데 이는 평소보다 5배나 많은 숫자입니다.

⊙백선기 기자 :

공룡 열기는 완구점은 물론 음식점 서점으로까지 번지면서 계속 황금알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