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 치료할 수 있는 생약성분 물질 곳곳서 발견

입력 1997.05.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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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최근 속속 발표되고 있는 암이나 에이즈 치료제들의 공통점은 화학합성에 의한 신약이 아니라 식물에서 발견해낸 생약성분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바닷속 식물로 부터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들이 발견되고 있고 또 밀림지대 식물들로 부터도 악성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이광출 특파원 :

미국 국립 암센터가 바닷속 식물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바닷속 식물들은 자연적으로 면역력이 강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닷속 산호초가 다른 물고기의 접근을 막기 위해 내뿜는 화학물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산호초를 잘게 부셔서 추출한 물질을 악성종양에 투입하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페티 콜린 (연구원) :

종양세포 주위에 피공급 중단돼 세포가 서서히 줄어들었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바닷속에서 만이 아니라 남미와 아프리카 정글에서도 큰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남성들의 고민거리인 전립성 비대증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아프리카 호박씨를 발견한데 이어서 최근에는 아프리카 버드나무에서 암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생약 물질을 추출해내서 의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갈디곤 (국립 암연구원) :

모래속 생물에서도 유용한 물질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광출 특파원 :

미국 국립 암센터는 세계의 장수 마을을 보면 바다와 인접한 곳이 많다면서 이를 잘 연구하면 건강한 삶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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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치병 치료할 수 있는 생약성분 물질 곳곳서 발견
    • 입력 1997-05-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최근 속속 발표되고 있는 암이나 에이즈 치료제들의 공통점은 화학합성에 의한 신약이 아니라 식물에서 발견해낸 생약성분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바닷속 식물로 부터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들이 발견되고 있고 또 밀림지대 식물들로 부터도 악성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이광출 특파원 :

미국 국립 암센터가 바닷속 식물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바닷속 식물들은 자연적으로 면역력이 강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닷속 산호초가 다른 물고기의 접근을 막기 위해 내뿜는 화학물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산호초를 잘게 부셔서 추출한 물질을 악성종양에 투입하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페티 콜린 (연구원) :

종양세포 주위에 피공급 중단돼 세포가 서서히 줄어들었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바닷속에서 만이 아니라 남미와 아프리카 정글에서도 큰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남성들의 고민거리인 전립성 비대증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아프리카 호박씨를 발견한데 이어서 최근에는 아프리카 버드나무에서 암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생약 물질을 추출해내서 의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갈디곤 (국립 암연구원) :

모래속 생물에서도 유용한 물질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광출 특파원 :

미국 국립 암센터는 세계의 장수 마을을 보면 바다와 인접한 곳이 많다면서 이를 잘 연구하면 건강한 삶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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