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이적성 분석; 북한노선 찬양-추종

입력 1997.06.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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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공안당국의 분석을 보면 먼저 한총련은 친북성향의 강령과 또 불법 활동 양태 등에 비추어 볼때 이적단체로서의 면모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한총련의 강이원 의장님을 따라배우기 등 한총련 우상화가 북쪽 사람들에 뺨칠 정도라고 합니다.

계속해서 검찰이 분석한 이 한총련의 이적성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준안 기자입니다.


⊙이준안 기자 :

검찰 등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가 오늘 공개한 한총련의 자료와 투쟁활동을 보면 지난해 8.15 연세대 사태이후 한총련의 이적성이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석자료는 한총련이 북한의 대남 혁명노선을 추종하면서 연방제를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총련은 제국주의 미국이 남북한의 군사적.정치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계속해왔습니다. 나아가 북한은 평화와 친선을 기본방침으로 한다고 찬양하면서 국가보안법과 억압기구 해체를 주장하는 등 대공기관을 무력화하려는 북한에 동조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이적성을 대부분의 국민과 대학생이 인식하고 있고 또 한총련은 임의로 탈퇴할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주장과 활동을 벌이는 한총련에 새로 가입하거나 남아있다면 앞으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영주 (대검찰청 공안 기획관) :

저희의 희망으로는 가급적이면 많은 대학이 탈퇴를 해서 그런 희생되는 학생들이 가급적이면 적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준안 기자 :

검찰은 이와 함께 한총련이 유사조직이나 동조단체를 새로 만들 경우에 대비해서 가칭 범죄단체 해산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총련을 탈퇴한 학생회가 현재 40여개 대학에 이르는 등 한총련 탈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실제로 사법처리 대상자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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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이적성 분석; 북한노선 찬양-추종
    • 입력 1997-06-1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오늘 공안당국의 분석을 보면 먼저 한총련은 친북성향의 강령과 또 불법 활동 양태 등에 비추어 볼때 이적단체로서의 면모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한총련의 강이원 의장님을 따라배우기 등 한총련 우상화가 북쪽 사람들에 뺨칠 정도라고 합니다.

계속해서 검찰이 분석한 이 한총련의 이적성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준안 기자입니다.


⊙이준안 기자 :

검찰 등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가 오늘 공개한 한총련의 자료와 투쟁활동을 보면 지난해 8.15 연세대 사태이후 한총련의 이적성이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석자료는 한총련이 북한의 대남 혁명노선을 추종하면서 연방제를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총련은 제국주의 미국이 남북한의 군사적.정치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계속해왔습니다. 나아가 북한은 평화와 친선을 기본방침으로 한다고 찬양하면서 국가보안법과 억압기구 해체를 주장하는 등 대공기관을 무력화하려는 북한에 동조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이적성을 대부분의 국민과 대학생이 인식하고 있고 또 한총련은 임의로 탈퇴할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주장과 활동을 벌이는 한총련에 새로 가입하거나 남아있다면 앞으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영주 (대검찰청 공안 기획관) :

저희의 희망으로는 가급적이면 많은 대학이 탈퇴를 해서 그런 희생되는 학생들이 가급적이면 적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준안 기자 :

검찰은 이와 함께 한총련이 유사조직이나 동조단체를 새로 만들 경우에 대비해서 가칭 범죄단체 해산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총련을 탈퇴한 학생회가 현재 40여개 대학에 이르는 등 한총련 탈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실제로 사법처리 대상자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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