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군인, 인기직종으로 부상

입력 1997.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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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여군이 인기직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군에 대한 시각이 바뀌면서 여군을 하나의 전문직으로 생각하는 새로운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선규 기자 :

소위 계급장을 달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여군장교들 모두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재원들입니다. 42번째로 맞은 오늘 임관식에서는 59명이 군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황논경 (소위, 화학장교 임관) :

저같은 경우 화학병과인데 화학 공부했던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에 지원했습니다.


⊙강영애 (소위, 정훈장교 임관) :

이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아버지를 제일 존경하는데 아버지가 군인이기 때문에 그런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박선규 기자 :

현재 육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군장교는 천백명 정도고 하사관도 8백여명에 달합니다. 이들은 행정에서 일선 부대 지휘관까지 국군의 전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원자도 크게 늘어서 3년 동안의 평균 지원 경쟁률이 20:1을 넘을 정도입니다. 전문직으로서의 군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바뀌면서 여자에 대한 차별요인을 없애나가는 군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강영미 (중위, 39기 임관) :

여자가 사회에 나가서 가장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고 남자들과 동등하게 자기 능력을 펼 수 있는 곳이 바로 군대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보람스럽게 생각합니다.


⊙박선규 기자 :

여군은 전문성과 그 특유의 섬세함으로 성공적인 부대생활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지원자가 더 늘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오는 2천1년쯤에는 최초의 장군 탄생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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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군인, 인기직종으로 부상
    • 입력 1997-06-28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여군이 인기직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군에 대한 시각이 바뀌면서 여군을 하나의 전문직으로 생각하는 새로운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선규 기자 :

소위 계급장을 달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여군장교들 모두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재원들입니다. 42번째로 맞은 오늘 임관식에서는 59명이 군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황논경 (소위, 화학장교 임관) :

저같은 경우 화학병과인데 화학 공부했던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에 지원했습니다.


⊙강영애 (소위, 정훈장교 임관) :

이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아버지를 제일 존경하는데 아버지가 군인이기 때문에 그런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박선규 기자 :

현재 육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군장교는 천백명 정도고 하사관도 8백여명에 달합니다. 이들은 행정에서 일선 부대 지휘관까지 국군의 전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원자도 크게 늘어서 3년 동안의 평균 지원 경쟁률이 20:1을 넘을 정도입니다. 전문직으로서의 군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바뀌면서 여자에 대한 차별요인을 없애나가는 군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강영미 (중위, 39기 임관) :

여자가 사회에 나가서 가장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고 남자들과 동등하게 자기 능력을 펼 수 있는 곳이 바로 군대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보람스럽게 생각합니다.


⊙박선규 기자 :

여군은 전문성과 그 특유의 섬세함으로 성공적인 부대생활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지원자가 더 늘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오는 2천1년쯤에는 최초의 장군 탄생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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