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운전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양보운전을 하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에서 15번째로 자동차 천만대 시대를 맞게 됐지만 아직도 교통문화는 그에 걸맞게 성숙되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환주 기자 :
우리의 교통문화 수준은 아직도 자동차 천만대 시대에는 걸맞지 않는다는 것이 국민들 스스로의 평가입니다. 공보처가 전국의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진국 교통질서를 백점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57점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이 응답자들이 매긴 평균점수입니다. 이렇게 낮은 점수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양보운전에 대한 질문에는 나만 손해라는 대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운전할 때 가장 자주 위반하는 사항은 제한속도 위반이 첫번째였고 주정차금지 위반과 신호위반 그리고 횡단보도앞 일단정지 위반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교통법규를 어기는 이유로는 바쁘다거나 현실적으로 지키기가 어렵다 그리고 위험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대답이 주로 나왔지만 남들도 하기 때문이라든지 경찰이 없기 때문에 한다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시급히 추방해야 할 교통법규 위반사항으로는 음주운전과 난폭운전을 든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대부분이 이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봤을 때 신고하거나 항의하겠다는 응답은 14%에 그쳤고 대부분이 내버려두겠다고 대답해 무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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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운전자들, 교통문화 수준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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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7-14 21:00:00
우리나라 운전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양보운전을 하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에서 15번째로 자동차 천만대 시대를 맞게 됐지만 아직도 교통문화는 그에 걸맞게 성숙되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환주 기자 :
우리의 교통문화 수준은 아직도 자동차 천만대 시대에는 걸맞지 않는다는 것이 국민들 스스로의 평가입니다. 공보처가 전국의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진국 교통질서를 백점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57점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이 응답자들이 매긴 평균점수입니다. 이렇게 낮은 점수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양보운전에 대한 질문에는 나만 손해라는 대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운전할 때 가장 자주 위반하는 사항은 제한속도 위반이 첫번째였고 주정차금지 위반과 신호위반 그리고 횡단보도앞 일단정지 위반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교통법규를 어기는 이유로는 바쁘다거나 현실적으로 지키기가 어렵다 그리고 위험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대답이 주로 나왔지만 남들도 하기 때문이라든지 경찰이 없기 때문에 한다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시급히 추방해야 할 교통법규 위반사항으로는 음주운전과 난폭운전을 든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대부분이 이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봤을 때 신고하거나 항의하겠다는 응답은 14%에 그쳤고 대부분이 내버려두겠다고 대답해 무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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