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로 수온 상승, 울산 연안 축양장에서 물고기 떼죽음

입력 1997.08.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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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연일 계속되고 있는 불볕더위는 바닷물 온도에도 지금 많은 영향을 미쳐서 수온이 평균 5도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져있고 또 울산 광역시 바닷가 일대 축양장에서는 양식어류 수천마리가 수온 때문에 떼죽음을 당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방송국 양희진 기자가 보내온 소식입니다.


⊙양희진 기자 :

울산 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한 축양장입니다. 이 축양장에서는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갑작스런 고수온 현상으로 오늘 하루에만 물고기 5백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떼죽음 당한 광어입니다. 이 곳에서만도 지난 일주일새 3천마리가 넘게 이렇게 죽어 나갔습니다. 상황은 다른 양식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울산연안 29개 다른 축양장에서도 오늘 하루 2천여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했습니다. 폐사 원인은 고수온 현상으로 물속의 산소가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박성배 (대암수산소장) :

고수온이 앞으로 한달 이상 지금 계속될걸로 저희 양어장에서는 보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더 많은 폐사가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되고 있습니다.


⊙양희진 기자 :

지금까지의 피해액만 해도 줄잡아 3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얼음을 넣어보지만 어림도 없습니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양식어장의 취수구를 낮추어 바닷속 10미터 이하의 찬물을 끌어올려 자주 순환시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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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볕더위로 수온 상승, 울산 연안 축양장에서 물고기 떼죽음
    • 입력 1997-08-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연일 계속되고 있는 불볕더위는 바닷물 온도에도 지금 많은 영향을 미쳐서 수온이 평균 5도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져있고 또 울산 광역시 바닷가 일대 축양장에서는 양식어류 수천마리가 수온 때문에 떼죽음을 당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방송국 양희진 기자가 보내온 소식입니다.


⊙양희진 기자 :

울산 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한 축양장입니다. 이 축양장에서는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갑작스런 고수온 현상으로 오늘 하루에만 물고기 5백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떼죽음 당한 광어입니다. 이 곳에서만도 지난 일주일새 3천마리가 넘게 이렇게 죽어 나갔습니다. 상황은 다른 양식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울산연안 29개 다른 축양장에서도 오늘 하루 2천여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했습니다. 폐사 원인은 고수온 현상으로 물속의 산소가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박성배 (대암수산소장) :

고수온이 앞으로 한달 이상 지금 계속될걸로 저희 양어장에서는 보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더 많은 폐사가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되고 있습니다.


⊙양희진 기자 :

지금까지의 피해액만 해도 줄잡아 3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얼음을 넣어보지만 어림도 없습니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양식어장의 취수구를 낮추어 바닷속 10미터 이하의 찬물을 끌어올려 자주 순환시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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