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며칠전에 있었던 대통령 후보 TV토론회 이후 후보 개인토론회가 아닌 후보들간 합동토론회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자 여야 각 당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서 선거법 협상에 따라서는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후보들간 합동토론회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은창 기자입니다.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오늘 다른 당 대통령 후보들과 합동으로 TV토론을 가질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11월26일 부터 시작되는 대선운동 기간중 합동토론회 횟수에 대해서도 여야간 합의에 따를 것이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대선운동 기간전의 합동토론회에 대해서 이미 토론일정이 결정된데다 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고흥길 (이회창 대표 특보) :
현행법상 도저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법을 위반해 가면서까지 합동토론회에 응할 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정은창 기자 :
국민회의는 선거운동 기간 이전의 합동토론회에 굳이 반대하지 않지만 그보다는 분야별 집중토론 방식을 제의했습니다.
⊙박지원 (김대중 총재 특보) :
주제별 토론을 진행할 경우에는 보다 구체적이고 철저한 후보 개인별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정은창 기자 :
국민회의는 특히 선거운동 기간 중에는 반드시 후보들간 토론회를 가져야 하며 상호 토론과 시청자 참여도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자민련은 더 적극적입니다. 대선기간 중은 물론 이전에라도 후보들간 합동토론회 개최를 원하고 있습니다.
⊙안택수 (자민련 대변인) :
두 후보간의 토론회도 좋고 3당 후보가 한자리에 앉아서 하는 아주 합동토론회도 대환영이고
⊙정은창 기자 :
특히 3당이 마련중인 정치개혁 입법 시안에서도 후보들간 토론회를 3회 정도 실시하기로 하고 있어 사상 첫 대통령 후보들간 토론회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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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후보들 간 합동토론회, 여야 긍정적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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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8-01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며칠전에 있었던 대통령 후보 TV토론회 이후 후보 개인토론회가 아닌 후보들간 합동토론회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자 여야 각 당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서 선거법 협상에 따라서는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후보들간 합동토론회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은창 기자입니다.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오늘 다른 당 대통령 후보들과 합동으로 TV토론을 가질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11월26일 부터 시작되는 대선운동 기간중 합동토론회 횟수에 대해서도 여야간 합의에 따를 것이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대선운동 기간전의 합동토론회에 대해서 이미 토론일정이 결정된데다 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고흥길 (이회창 대표 특보) :
현행법상 도저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법을 위반해 가면서까지 합동토론회에 응할 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정은창 기자 :
국민회의는 선거운동 기간 이전의 합동토론회에 굳이 반대하지 않지만 그보다는 분야별 집중토론 방식을 제의했습니다.
⊙박지원 (김대중 총재 특보) :
주제별 토론을 진행할 경우에는 보다 구체적이고 철저한 후보 개인별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정은창 기자 :
국민회의는 특히 선거운동 기간 중에는 반드시 후보들간 토론회를 가져야 하며 상호 토론과 시청자 참여도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자민련은 더 적극적입니다. 대선기간 중은 물론 이전에라도 후보들간 합동토론회 개최를 원하고 있습니다.
⊙안택수 (자민련 대변인) :
두 후보간의 토론회도 좋고 3당 후보가 한자리에 앉아서 하는 아주 합동토론회도 대환영이고
⊙정은창 기자 :
특히 3당이 마련중인 정치개혁 입법 시안에서도 후보들간 토론회를 3회 정도 실시하기로 하고 있어 사상 첫 대통령 후보들간 토론회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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