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 임산부들의 요통 예방법

입력 1997.08.04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대석 앵커 :

임산부들이 흔히 겪는 것이 허리통증 즉 요통입니다. 배가 불러오면 몸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요통이 오는데 그것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도에 홍사훈 기자입니다.


⊙홍사훈 기자 :

임신부의 50%가 요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는 산후에도 허리통증 때문에 정상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세계 보건기구 조사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임신부 요통은 통상적으로 임신 6개월째 부터 무거워진 배 때문에 척추뼈가 앞쪽으로 휘면서 발생합니다.


⊙양승한 (여의도 성모병원 재활의학과장) :

이 부위가 등쪽에 이쪽 부위에 생길 수가 있고 또 여기 허리 많이 휘는 부위에 생길 수가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 :

그러나 몇가지 자세만 주의한다면 임신부 요통은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임신중에 아이가 보챈다고 허리만 굽혀 아이를 낳는 것은 허리근육에 큰 무리를 가져옵니다. 완전히 무릎을 굽혀 앉은 다음에 다리 힘을 주로 써서 안아올려야 하고 이는 물건을 들어올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을 읽거나 사무를 볼 때 보통때처럼 허리를 수그리면 몸의 무게중심은 더욱 앞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허리를 곧추세울 수 있도록 발밑에 물건을 받쳐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방일을 할 때 한쪽 다리를 걸치는 것도 간단한 방법이며 이는 요통예방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잠잘 때 베개를 다리 아래 받쳐주는 것은 낮 동안 앞으로 당겨진 허리뼈를 펴고 긴장된 허리근육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리를 쭉 펴고 누으면 위로뜨는 허리뼈를 다리를 받쳐줌으로써 바닥에 반드시 닿도록 수평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건강하게 삽시다 ; 임산부들의 요통 예방법
    • 입력 1997-08-04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임산부들이 흔히 겪는 것이 허리통증 즉 요통입니다. 배가 불러오면 몸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요통이 오는데 그것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도에 홍사훈 기자입니다.


⊙홍사훈 기자 :

임신부의 50%가 요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는 산후에도 허리통증 때문에 정상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세계 보건기구 조사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임신부 요통은 통상적으로 임신 6개월째 부터 무거워진 배 때문에 척추뼈가 앞쪽으로 휘면서 발생합니다.


⊙양승한 (여의도 성모병원 재활의학과장) :

이 부위가 등쪽에 이쪽 부위에 생길 수가 있고 또 여기 허리 많이 휘는 부위에 생길 수가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 :

그러나 몇가지 자세만 주의한다면 임신부 요통은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임신중에 아이가 보챈다고 허리만 굽혀 아이를 낳는 것은 허리근육에 큰 무리를 가져옵니다. 완전히 무릎을 굽혀 앉은 다음에 다리 힘을 주로 써서 안아올려야 하고 이는 물건을 들어올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을 읽거나 사무를 볼 때 보통때처럼 허리를 수그리면 몸의 무게중심은 더욱 앞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허리를 곧추세울 수 있도록 발밑에 물건을 받쳐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방일을 할 때 한쪽 다리를 걸치는 것도 간단한 방법이며 이는 요통예방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잠잘 때 베개를 다리 아래 받쳐주는 것은 낮 동안 앞으로 당겨진 허리뼈를 펴고 긴장된 허리근육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리를 쭉 펴고 누으면 위로뜨는 허리뼈를 다리를 받쳐줌으로써 바닥에 반드시 닿도록 수평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