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티나 지나간 뒤 가을 접어드는 농촌과 해수욕장 모습

입력 1997.08.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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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가면서 여름도 한풀 기세가 꺾였습니다. 들판에는 벌써부터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는 열매들이 익어가고 있고 또 각 해수욕장의 피서객들수도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입추를 사흘 지난 오늘 휴일 표정을 유성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유성식 기자 :

탐스럽게 익어가는 포도송이들이 마지막 햇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밤나무 가지마다 어김없이 파란 밤송이가 열렸고 그 큰 줄기속에서는 옥수수가 조용히 익어갑니다.


⊙유호분 :

수염이 바싹 마르면은 일주일이면 따서 먹을 수 있어요.

⊙유성식 기자 :

초가지붕이 박넝쿨의 무게를 견디기 힘들어 보입니다. 잘익은 고추며 호박을 골라따는 손길에는 정성이 가득하고, 농약을 뿌리며 고추를 널어말리는 농가는 벌써부터 풍년의 기대로 가득차 있습니다.


⊙한대전 :

올해 고추가 잘 열릴 것 같애요, 날이 좋고 비도 자주 오고...


⊙유성식 기자 :

태풍 티나가 지나간뒤 냉수대가 형성된 주요 해수욕장은 피서객이 절반이하로 줄어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피서 차량이 크게 줄어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하행선은 하루종일 원활한 소통을 보였습니다. 원주에서 만종 구간 등 영동고속도로 일부구간과 경춘국도 일부구간 상행선에서만 정체를 보였을 뿐입니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 끝더위만 지나면 계절은 가을로 접어들게 됩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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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호 태풍 티나 지나간 뒤 가을 접어드는 농촌과 해수욕장 모습
    • 입력 1997-08-10 21:00:00
    뉴스 9

태풍이 지나가면서 여름도 한풀 기세가 꺾였습니다. 들판에는 벌써부터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는 열매들이 익어가고 있고 또 각 해수욕장의 피서객들수도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입추를 사흘 지난 오늘 휴일 표정을 유성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유성식 기자 :

탐스럽게 익어가는 포도송이들이 마지막 햇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밤나무 가지마다 어김없이 파란 밤송이가 열렸고 그 큰 줄기속에서는 옥수수가 조용히 익어갑니다.


⊙유호분 :

수염이 바싹 마르면은 일주일이면 따서 먹을 수 있어요.

⊙유성식 기자 :

초가지붕이 박넝쿨의 무게를 견디기 힘들어 보입니다. 잘익은 고추며 호박을 골라따는 손길에는 정성이 가득하고, 농약을 뿌리며 고추를 널어말리는 농가는 벌써부터 풍년의 기대로 가득차 있습니다.


⊙한대전 :

올해 고추가 잘 열릴 것 같애요, 날이 좋고 비도 자주 오고...


⊙유성식 기자 :

태풍 티나가 지나간뒤 냉수대가 형성된 주요 해수욕장은 피서객이 절반이하로 줄어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피서 차량이 크게 줄어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하행선은 하루종일 원활한 소통을 보였습니다. 원주에서 만종 구간 등 영동고속도로 일부구간과 경춘국도 일부구간 상행선에서만 정체를 보였을 뿐입니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 끝더위만 지나면 계절은 가을로 접어들게 됩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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