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북한의 경수로 건설지역에서도 저희 KBS의 위성방송을 계속해서 직접 시청할 수가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SNG, 즉 위성중계장비를 통해서 KBS 9시뉴스같은 방송 프로그램을 제한적으로 시청할 수 있었지만은 경수로 지역에서도 조만간 KBS 위성방송 시청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우리 방송 시청과 함께 기왕에 개통된 전화 등 통신교류는 민족의 통일 기반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식입니다.
박상수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박상수 기자 :
KBS 위성방송 중계실에서 9시뉴스를 SNG, 즉 휴대용 위성중계장비를 이용해 북한의 경수로 지역으로 생방송으로 중계해주는 모습입니다. 어제 밤에도 KBS 9시뉴스는 이번 경수로 건설 방송 취재단의 합동 중계역할을 맡은 데이콤의 SNG와 무궁화호 위성을 이용해 분단이후 북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전파돼 현지 우리 근로자들의 환호와 감격을 자아냈습니다.
⊙김병택 (데이콤 SNG중계요원) :
분단이래 이 신포지역에 와가지고 KBS 뉴스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자부심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주윤만 (경수로 건설 근로자) :
근로자들의 반응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아구요...
⊙박상수 기자 :
그러나 앞으로는 현재 시험운영중인 KBS의 위성중계방송을 경수로 지역에서도 계속 직접 시청할 수 있게 됩니다. 위성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안테나와 셋탑박스, 수상기 설치가 필수적인데, 현재 이를 위해 북한 당국으로부터 통관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KBS의 위성방송은 무궁화호 위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경수로 지역의 우리 근로자들은 물론 현지 5천여명의 북한 근로자들에게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전화에서는 한국통신이 이미 8개 회사를 개통시켜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요에 따라 얼마든지 회선을 늘릴 수 있어 장기적으로 남북간 통신교류 확대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남북간의 방송과 통신교류는 아직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민족통일 기반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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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경수로 건설지역에 KBS 위성방송 직접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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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8-20 21:00:00

⊙류근찬 앵커 :
북한의 경수로 건설지역에서도 저희 KBS의 위성방송을 계속해서 직접 시청할 수가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SNG, 즉 위성중계장비를 통해서 KBS 9시뉴스같은 방송 프로그램을 제한적으로 시청할 수 있었지만은 경수로 지역에서도 조만간 KBS 위성방송 시청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우리 방송 시청과 함께 기왕에 개통된 전화 등 통신교류는 민족의 통일 기반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식입니다.
박상수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박상수 기자 :
KBS 위성방송 중계실에서 9시뉴스를 SNG, 즉 휴대용 위성중계장비를 이용해 북한의 경수로 지역으로 생방송으로 중계해주는 모습입니다. 어제 밤에도 KBS 9시뉴스는 이번 경수로 건설 방송 취재단의 합동 중계역할을 맡은 데이콤의 SNG와 무궁화호 위성을 이용해 분단이후 북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전파돼 현지 우리 근로자들의 환호와 감격을 자아냈습니다.
⊙김병택 (데이콤 SNG중계요원) :
분단이래 이 신포지역에 와가지고 KBS 뉴스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자부심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주윤만 (경수로 건설 근로자) :
근로자들의 반응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아구요...
⊙박상수 기자 :
그러나 앞으로는 현재 시험운영중인 KBS의 위성중계방송을 경수로 지역에서도 계속 직접 시청할 수 있게 됩니다. 위성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안테나와 셋탑박스, 수상기 설치가 필수적인데, 현재 이를 위해 북한 당국으로부터 통관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KBS의 위성방송은 무궁화호 위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경수로 지역의 우리 근로자들은 물론 현지 5천여명의 북한 근로자들에게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전화에서는 한국통신이 이미 8개 회사를 개통시켜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요에 따라 얼마든지 회선을 늘릴 수 있어 장기적으로 남북간 통신교류 확대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남북간의 방송과 통신교류는 아직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민족통일 기반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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