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50주년맞아 우주정거장 미르호 우주인들과 위성대담

입력 1997.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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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땅에서 방송의 역사가 시작된지 70년 그리고 KBS가 50년째 맞는 생일입니다. 오늘 이 뜻깊은 날을 맞아서 KBS는 현재 세계 유일의 우주 정거장인 미르호로부터 축하 메시지가 있다고 해서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르호는 최근 잦은 고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리 길지않인 인류의 우주 탐험사에 지대한 업적을 남기고 있는 인류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미르호 우주인들이 위성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여기는 대한민국 서울의 KBS입니다. 미르호가 현재 어디를 날고 있습니까?


⊙솔로비예프(50) 미르호 사령관 :

태평양을 지나왔습니다. 지금 저희 우주선이 위치한 곳은 화면에서 보이시는 바로 이정도의 위치가 될 것입니다.


⊙류근찬 앵커 :

오늘은 우리 KBS가 50주년 생일을 맞는 뜻깊은 날입니다. KBS와 KBS 시청자들에게 먼저 한말씀 부탁 드립니다.


⊙솔로비예프(50) 미르호 사령관 :

저희는 50주년 맞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50주년을 기념해서 작은 선물을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저희 생각에는 이것은 KBS 시청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KBS가 보다 많은 시청률을 확보하기를 바랍니다.


⊙류근찬 앵커 :

말씀 대단히 고맙습니다. 솔로비예프 대장께 다시 묻겠습니다. 미르호가 최근들어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 지구에서 우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사고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솔로비예프(50) 미르호 사령관 :

네, 무엇보다도 이렇게 우려해주신다는데 대해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희 우주 프로그램에 있어서 몇몇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저희 내부적인 어떤 문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에 그러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서 저희 승무원들이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류근찬 앵커 :

그리고 곧 우주유영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은 구체적인 계획, 어떤 계획인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솔로비예프(50) 미르호 사령관 :

자 보시다시피 여기엔 굉장히 여러가지 기기들이 보이실 겁니다. 자 보이시죠, 이쪽에 이런 기계도 있고, 바로 이런 기계들을 이용해서 이제 우주유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기구들을 이용해서 모듈 스펙트로 모둘듐을 수리하는데 사용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류근찬 앵커 :

그리고 이번에는 엔지니어 비노그라코프氏에게 묻겠습니다. 얼마전 주공급원 전원장치를 시도했었는데, 그때 뭐가 제일 어려웠습니까?


⊙비노그라도프 (45) 엔지니어 :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워낙 철저하게 준비를 했었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그 스펙트로 모듈이라는 것이 바로 저쪽의 실험실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렇지만 제생각에는 그렇게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류근찬 앵커 :

실험실 기능이 정지돼서 실험이 어렵다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만 어떻습니까? 앞으로 실험이 가능하겠습니까? 어떻습니까?


⊙솔로비예프(50) 미르호 사령관 :

물론 상황이 좀 어렵기는 하지만, 저희 실험은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 그리고 저희 이곳에는 모듈이 4개나 더 있고 그래서 저희들 작업하기에 이러한 장비들이면 충분하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 몇몇 프로그램은 이와 관련해서 좀 어려움을 겪는건 사실입니다.


⊙류근찬 앵커 :

그리고 거기서 보는 저희 한반도 모습이 참 궁금합니다. 좀 보여주시겠습니까?


⊙비노그라도프 (45) 엔지니어 :

이곳에서 지구는 정말 아름답게 보입니다. 정말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한반도는 더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지금 보이시죠, 여기에 바다가 보이는데 요 근방에 바로 한반도가 있습니다. 한반도가 보이시지요, 보시다시피 연안이 보이고요, 상당히 아름다운 풍경들이지요.


⊙류근찬 앵커 :

지금까지 자세한 설명 대단히 감사합니다. 미르호 승무원 여러분 긴 우주여행에 건강하시고 큰 성과 거두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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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50주년맞아 우주정거장 미르호 우주인들과 위성대담
    • 입력 1997-09-03 21:00:00
    뉴스 9

오늘은 이땅에서 방송의 역사가 시작된지 70년 그리고 KBS가 50년째 맞는 생일입니다. 오늘 이 뜻깊은 날을 맞아서 KBS는 현재 세계 유일의 우주 정거장인 미르호로부터 축하 메시지가 있다고 해서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르호는 최근 잦은 고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리 길지않인 인류의 우주 탐험사에 지대한 업적을 남기고 있는 인류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미르호 우주인들이 위성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여기는 대한민국 서울의 KBS입니다. 미르호가 현재 어디를 날고 있습니까?


⊙솔로비예프(50) 미르호 사령관 :

태평양을 지나왔습니다. 지금 저희 우주선이 위치한 곳은 화면에서 보이시는 바로 이정도의 위치가 될 것입니다.


⊙류근찬 앵커 :

오늘은 우리 KBS가 50주년 생일을 맞는 뜻깊은 날입니다. KBS와 KBS 시청자들에게 먼저 한말씀 부탁 드립니다.


⊙솔로비예프(50) 미르호 사령관 :

저희는 50주년 맞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50주년을 기념해서 작은 선물을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저희 생각에는 이것은 KBS 시청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KBS가 보다 많은 시청률을 확보하기를 바랍니다.


⊙류근찬 앵커 :

말씀 대단히 고맙습니다. 솔로비예프 대장께 다시 묻겠습니다. 미르호가 최근들어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 지구에서 우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사고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솔로비예프(50) 미르호 사령관 :

네, 무엇보다도 이렇게 우려해주신다는데 대해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희 우주 프로그램에 있어서 몇몇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저희 내부적인 어떤 문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에 그러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서 저희 승무원들이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류근찬 앵커 :

그리고 곧 우주유영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은 구체적인 계획, 어떤 계획인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솔로비예프(50) 미르호 사령관 :

자 보시다시피 여기엔 굉장히 여러가지 기기들이 보이실 겁니다. 자 보이시죠, 이쪽에 이런 기계도 있고, 바로 이런 기계들을 이용해서 이제 우주유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기구들을 이용해서 모듈 스펙트로 모둘듐을 수리하는데 사용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류근찬 앵커 :

그리고 이번에는 엔지니어 비노그라코프氏에게 묻겠습니다. 얼마전 주공급원 전원장치를 시도했었는데, 그때 뭐가 제일 어려웠습니까?


⊙비노그라도프 (45) 엔지니어 :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워낙 철저하게 준비를 했었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그 스펙트로 모듈이라는 것이 바로 저쪽의 실험실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렇지만 제생각에는 그렇게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류근찬 앵커 :

실험실 기능이 정지돼서 실험이 어렵다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만 어떻습니까? 앞으로 실험이 가능하겠습니까? 어떻습니까?


⊙솔로비예프(50) 미르호 사령관 :

물론 상황이 좀 어렵기는 하지만, 저희 실험은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 그리고 저희 이곳에는 모듈이 4개나 더 있고 그래서 저희들 작업하기에 이러한 장비들이면 충분하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 몇몇 프로그램은 이와 관련해서 좀 어려움을 겪는건 사실입니다.


⊙류근찬 앵커 :

그리고 거기서 보는 저희 한반도 모습이 참 궁금합니다. 좀 보여주시겠습니까?


⊙비노그라도프 (45) 엔지니어 :

이곳에서 지구는 정말 아름답게 보입니다. 정말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한반도는 더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지금 보이시죠, 여기에 바다가 보이는데 요 근방에 바로 한반도가 있습니다. 한반도가 보이시지요, 보시다시피 연안이 보이고요, 상당히 아름다운 풍경들이지요.


⊙류근찬 앵커 :

지금까지 자세한 설명 대단히 감사합니다. 미르호 승무원 여러분 긴 우주여행에 건강하시고 큰 성과 거두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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