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전초전 성격 띤 경기안양 만안구 보궐선거, 여야 총력전

경기 안양 만안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내일 실시됩니다. 대선을 백여일 앞두고 벌어지는 이번 보궐선거는 대선 전초전의 성격을 띄고 있어서 여야 모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민경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민경욱 기자 :

신한국당의 박종근 후보는 한국노총 위원장 3선 경력을 자랑하며 안양의 석산개발 등 숙원사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힘있는 여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박종근 (신한국당 후보) :

지금까지 발로 우리 만안구를 아주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누볐습니다. 그리고 제가 악수하는 사람마다 용기를 주었고 또 아주 자신있습니다.

⊙민경욱 기자 :

야당 연합공천을 받은 자민련의 김일주 후보는 새마을운동 등 그동안 꾸준히 안양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온 점을 내세우며 4전5기를 벼르고 있습니다.

⊙김일주 (자민련 후보) :

야당 연합공천을 받았고 단일후보로서 나왔기 때문에 두 정당이 밀어주기 때문에 전 자신있게 승리한다고 생각합니다.

⊙민경욱 기자 :

안양 시의회 의원 출신의 무소속 김영호 후보는 시의원 선거 최다득표 경력과 참신성을 내세우며 기존 정치권에 실망한 유권자 심리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영호 (무소속 후보) :

기성정치에 대한 변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마음을 모두어서 이제 새롭게 정치가 바껴야 된다 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민경욱 기자 :

이번 보궐선거는 대선을 불과 백여일 앞둔 시점에서 수도권 중소도시 여론의 동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안양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