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출퇴근시간대의 지하철역 주변에서 기본요금이 나오는 구간만을 오가면서 불법운행을 일삼아온 이른바 셔틀택시들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지하철역 주변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때문입니다.
박승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승규 기자 :
퇴근시간 손님을 태우고도 계속 합승할 승객을 고르는 택시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서너명이 탈때까지 기다리다 주변 기본요금 코스만 다람쥐처럼 맴도는 이른바 셔틀택시들입니다.
⊙이강 (서울 독산동) :
돈주고 타면서 굽신거려야 타고, 세상에 그건 택시도 아니지요.
⊙마을버스 기사 :
어떤때는 마을버스 여기다 대놓고서 손님을 실어야 되요.
⊙박승규 기자 :
그러나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면서 출퇴근 시간이면 장사진을 쳤던 이른바 셔틀택시들도 이제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카메라렌즈를 통해 9층 상황실에서 주변의 교통이 직접 통제되기 때문입니다. 합승이나 손님을 골라 태우다가는 증거사진과 함께 즉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셔틀택시가 특히 성행하고 있는 서울 강남역과 삼성역 등 모두 5곳에 이같은 감시 카메라가 집중 배치됐습니다. 카메라를 장착한 차량도 등장했습니다. 지붕에 솟아있는 카메라 렌즈에는 직경 13미터 이내의 지역을 달리면서 감시하게 됩니다.
⊙강장원 (서울 강남구 교통지도과장) :
비가 온다든가 대단히 추운 겨울에도 단속이 가능함으로서 상시 단속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교통체증을 해소하는데 있습니다.
⊙박승규 기자 :
역주변 셔틀택시를 퇴치하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감시카메라는 설치지역이 곧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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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역 주변 감시카메라 설치, 불법 셔틀택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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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9-30 21:00:00

복잡한 출퇴근시간대의 지하철역 주변에서 기본요금이 나오는 구간만을 오가면서 불법운행을 일삼아온 이른바 셔틀택시들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지하철역 주변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때문입니다.
박승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승규 기자 :
퇴근시간 손님을 태우고도 계속 합승할 승객을 고르는 택시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서너명이 탈때까지 기다리다 주변 기본요금 코스만 다람쥐처럼 맴도는 이른바 셔틀택시들입니다.
⊙이강 (서울 독산동) :
돈주고 타면서 굽신거려야 타고, 세상에 그건 택시도 아니지요.
⊙마을버스 기사 :
어떤때는 마을버스 여기다 대놓고서 손님을 실어야 되요.
⊙박승규 기자 :
그러나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면서 출퇴근 시간이면 장사진을 쳤던 이른바 셔틀택시들도 이제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카메라렌즈를 통해 9층 상황실에서 주변의 교통이 직접 통제되기 때문입니다. 합승이나 손님을 골라 태우다가는 증거사진과 함께 즉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셔틀택시가 특히 성행하고 있는 서울 강남역과 삼성역 등 모두 5곳에 이같은 감시 카메라가 집중 배치됐습니다. 카메라를 장착한 차량도 등장했습니다. 지붕에 솟아있는 카메라 렌즈에는 직경 13미터 이내의 지역을 달리면서 감시하게 됩니다.
⊙강장원 (서울 강남구 교통지도과장) :
비가 온다든가 대단히 추운 겨울에도 단속이 가능함으로서 상시 단속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교통체증을 해소하는데 있습니다.
⊙박승규 기자 :
역주변 셔틀택시를 퇴치하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감시카메라는 설치지역이 곧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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