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 앞둔 한국팀 필승각오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저희 KBS 9시뉴스는 오늘 밤 8시40분 부터 월드컵 축구예선 우리와 우즈베키스탄전 증계방송 관계로 한시간 앞당겨졌습니다. 이 뉴스가 끝난뒤 KBS 1TV를 통해서 계속해서 축구 중계방송을 보시면 됩니다.

먼저 결전 한시간을 앞둔 우리 대표 선수들의 필승 의지부터 전해드립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박영문 특파원입니다.

⊙박영문 특파원 :

타쉬켄트에서 월드컵 본선 직행을 굳히겠다! 결전을 앞둔 우리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필승의 투지에 넘쳐 있습니다. 조금전 이곳 하야타코르 경기장에 도착한 우리 선수들은 잔디 상태를 점검하고 가볍게 몸을 풀면서 전의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미드필드 싸움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고 6명의 미드필드를 허리에 배치하는 3-6-1전술로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갈 전략입니다. 이에 따라 공간 패스가 발군인 홍명보를 유상철과 함께 더불 메이커로 기용하고 스피드와 지구력이 좋은 고정운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차범근 (월드컵 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들의 선수들의 상태가 아주 좋고 틀림없이 이런 좋은 상태라고 하면 좋은 경기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상윤 (월드컵 축구 대표) :

이 경기는 반드시 온몸을 다 던져서라도 꼭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박영문 특파원 :

우리나라는 상대의 투톱인 슈코그린과 샤츠크흐를 최영일 이민성이 그림자 수비로 꽁꽁 묶은 다음 정교한 중앙돌파와 좌우측면 기습 속공으로 승부를 걸 작정입니다. 한편 이곳 한인동포들과 상사주재원 등 교민들은 벌써부터 이곳 경기장에 나와 응원전을 펼치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날씨는 섭씨 15-6도의 가을날씨를 보여주고 있어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타쉬켄트에서 KBS 뉴스, 박영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