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 탈선, 출근길 4시간 운행중단

입력 1997.1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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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서울 지하철4호선에서 또 사고가 났습니다. 전동차가 선로를 이탈하는 그런 사고였습니다. 이 사고로 지하철4호선이 운행이 4시간 동안이나 중단돼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취재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이정훈 기자 :

전동차의 앞바퀴가 들린 채 선로에서 이탈해 있습니다. 전동차를 연결해주는 이음새도 끊어져 버렸습니다. 전동차는 기울어져 승강장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목격 승객 :

열차가 갑자기 붕 뜨더니 난간쪽으로 확 부딪혔어요.


⊙이정훈 기자 :

사고 전동차는 안산역에서 사당역 쪽으로 가다 전기장치 이상으로 남태령역에 정차해 있었습니다. 오늘 사고는 고장나 서있던 전동차의 뒷부분을 다른 전동차로 밀어 견인하려다가 제동장치가 걸린 앞바퀴가 선로를 이탈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심길섭 (지하철 공사 안전실장) :

앞에것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걸리는건지 또 그 브레이크 걸린 상태에서 뒤에서 밀었는지는 그건 조사를


⊙이정훈 기자 :

고장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8백여명은 긴급 대피를 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동차 탈선사고로 지하철 4호선의 운행이 4시간 동안이나 중단됐고 출근을 서두르던 승객들은 차를 바꿔 타느라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 여파로 주변 도로는 한시간 동안이나 마비됐으며 승객들의 환불 소동도 잇따랐습니다.


"황당해요."


"약속 시간에도 못가고 시민들만 봉이예요."


올해에만 일어난 지하철 사고는 이번이 24번째 계속되는 사고의 피해는 시민들에게만 돌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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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 4호선 탈선, 출근길 4시간 운행중단
    • 입력 1997-11-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서울 지하철4호선에서 또 사고가 났습니다. 전동차가 선로를 이탈하는 그런 사고였습니다. 이 사고로 지하철4호선이 운행이 4시간 동안이나 중단돼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취재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이정훈 기자 :

전동차의 앞바퀴가 들린 채 선로에서 이탈해 있습니다. 전동차를 연결해주는 이음새도 끊어져 버렸습니다. 전동차는 기울어져 승강장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목격 승객 :

열차가 갑자기 붕 뜨더니 난간쪽으로 확 부딪혔어요.


⊙이정훈 기자 :

사고 전동차는 안산역에서 사당역 쪽으로 가다 전기장치 이상으로 남태령역에 정차해 있었습니다. 오늘 사고는 고장나 서있던 전동차의 뒷부분을 다른 전동차로 밀어 견인하려다가 제동장치가 걸린 앞바퀴가 선로를 이탈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심길섭 (지하철 공사 안전실장) :

앞에것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걸리는건지 또 그 브레이크 걸린 상태에서 뒤에서 밀었는지는 그건 조사를


⊙이정훈 기자 :

고장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8백여명은 긴급 대피를 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동차 탈선사고로 지하철 4호선의 운행이 4시간 동안이나 중단됐고 출근을 서두르던 승객들은 차를 바꿔 타느라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 여파로 주변 도로는 한시간 동안이나 마비됐으며 승객들의 환불 소동도 잇따랐습니다.


"황당해요."


"약속 시간에도 못가고 시민들만 봉이예요."


올해에만 일어난 지하철 사고는 이번이 24번째 계속되는 사고의 피해는 시민들에게만 돌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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