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의 주공격루트, 측면돌파

입력 1997.11.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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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 월드컵 대표팀이 지금까지 16골을 기록했습니다마는 이 가운데 38% 가량인 6골이 측면돌파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측면돌파는 왼쪽 돌파가 4번인 반면에 오른쪽 돌파는 2번에 불과해서 우리 대표팀은 앞으로 오른쪽 공격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그런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인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인수 기자 :

박건하가 왼쪽 공간으로 길게 밀어준 공을 서정원이 받아 중앙에서 뛰어드는 선수에 머리에 맞혀 정확히 올립니다. 그리고 이상윤의 헤딩슛 지난달 4일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홈경기에서 기록된 이 골은 측면 공략에 이은 센터링의 전형으로 대표팀의 골 가운데 베스트골 1위의 후보에 오를 만큼 시원한 골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기록된 16골을 분석해 보면 중앙돌파는 3번이 골로 연결됐고 세트플레이에서 4골이 나왔습니다. 반면 측면돌파는 전체 골의 37.5%를 차지하는 6차례 성공해 대표팀의 주공격 루트는 측면돌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범근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 :

빠른 우리의 어떤 센터링에 의한 가운데에서 제공권 중거리슛 이런데서 많이 득점이 생기다 보니까


⊙김인수 기자 :

측면돌파 가운데서도 왼쪽 돌파는 4번 오른쪽 돌파는 두번 성공해 왼쪽이 오른쪽 보다 더 높은 성공율을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고정운과 하석주 서정원 등 왼쪽에 포진한 선수들이 활발한 공격을 해준 반면 상대적으로 오른쪽 선수들이 과감한 돌파를 해주지 못한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표팀이 측면돌파 전술을 더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른쪽 공격을 강화하면서 더 다양한 공격루트를 개발해야 된다는 지적입니다. 바람같은 측면 쇄도와 정확한 센터링에 이은 헤딩슛은 오는 9일 아랍에미리트전에서 명예회복을 벼르는 대표팀의 첫번째 전략으로 그 위력을 다시한번 떨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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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의 주공격루트, 측면돌파
    • 입력 1997-11-0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 월드컵 대표팀이 지금까지 16골을 기록했습니다마는 이 가운데 38% 가량인 6골이 측면돌파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측면돌파는 왼쪽 돌파가 4번인 반면에 오른쪽 돌파는 2번에 불과해서 우리 대표팀은 앞으로 오른쪽 공격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그런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인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인수 기자 :

박건하가 왼쪽 공간으로 길게 밀어준 공을 서정원이 받아 중앙에서 뛰어드는 선수에 머리에 맞혀 정확히 올립니다. 그리고 이상윤의 헤딩슛 지난달 4일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홈경기에서 기록된 이 골은 측면 공략에 이은 센터링의 전형으로 대표팀의 골 가운데 베스트골 1위의 후보에 오를 만큼 시원한 골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기록된 16골을 분석해 보면 중앙돌파는 3번이 골로 연결됐고 세트플레이에서 4골이 나왔습니다. 반면 측면돌파는 전체 골의 37.5%를 차지하는 6차례 성공해 대표팀의 주공격 루트는 측면돌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범근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 :

빠른 우리의 어떤 센터링에 의한 가운데에서 제공권 중거리슛 이런데서 많이 득점이 생기다 보니까


⊙김인수 기자 :

측면돌파 가운데서도 왼쪽 돌파는 4번 오른쪽 돌파는 두번 성공해 왼쪽이 오른쪽 보다 더 높은 성공율을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고정운과 하석주 서정원 등 왼쪽에 포진한 선수들이 활발한 공격을 해준 반면 상대적으로 오른쪽 선수들이 과감한 돌파를 해주지 못한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표팀이 측면돌파 전술을 더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른쪽 공격을 강화하면서 더 다양한 공격루트를 개발해야 된다는 지적입니다. 바람같은 측면 쇄도와 정확한 센터링에 이은 헤딩슛은 오는 9일 아랍에미리트전에서 명예회복을 벼르는 대표팀의 첫번째 전략으로 그 위력을 다시한번 떨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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