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권층 뿌리뽑겠다"; 양산 통도사 사찰방문하거나 부산시내서 가두연설하는 이인제 후보 및 지지호소하는 국민신당모래시계세대유세단

⊙류근찬 앵커 :

한편, 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는 오늘 부산과 경남지역을 공략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오늘 양산 통도사에 들러서 불심을 아우른데 이어 부산시내에서 가두연설을 하면서 젊은 일꾼만이 이 국가위기를 구할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하준수 기자 :

이인제 후보는 먼저 양산 통도사에 들러 불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이후보는 나라의 위기때마다 불자들이 일어서 나라를 구한 호국불교의 전통을 상기시키며 자신이 앞장서 경제전쟁의 선두에 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산대학교앞에서 젊은이들과 만나 병역을 기피하고 경제를 망친 5%의 특권층을 뿌리뽑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나라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서는 젊고 패기있는 인물이 나서야 한다며 세대교체론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제 (국민신당 대통령 후보) :

이 땅의 낡은 병든 정치의 껍질을 벗겨버리고 새로운 명예혁명의 불길을 당겨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여러분!

⊙하준수 기자 :

이후보는 양산과 부산 국제시장을 잇따라 돌며 증권에 투자하는 모든 자금에 대해 한시적인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해 증권시장을 살리자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신당은 이만섭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포항 지구당 창당대회를 여는 등 전국 4군데에서 지구당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와 함께 80년대 민주화운동 인사들로 구성된 '모래시계 세대 유세단'이 발대식을 갖고 여의도 증권가를 돌며 대량실업을 막을 수 있는 젊은 일꾼 이인제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