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강화 기대; 한국방문의사 밝히는 오부치.게이조일본외무장관및 김대중대통령당선 보도하는 도쿄신문 NHK등의 일본언론들

입력 1997.12.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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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일본 반응입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여야의 정권교체가 이뤄졌어도 지금의 한일 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고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두나라 관계의 강화에 지도력을 발휘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반응을 도쿄에서 정용석 특파원이 계속해서 전해 드립니다.


⊙정용석 특파원 :

하시모토 일본 총리는 오늘 오전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전을 보내 두나라 국민들이 이웃나라로서 우호관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오부치 외무장관은 빠른 시간에 한국을 방문해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오부치 (일본 외무장관) :

한국을 방문해 한일 관계를 개선, 발전시키자는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용석 특파원 :

오늘자 일본의 신문들도 서울발 기사를 1면과 외신면에 대대적으로 다뤘습니다. 요미우리는 한국정치는 전환의 시대를 맞게 되었다고 전했으며 도쿄신문은 새 대통령 난국을 극복해야 할 중책을 지게 됐다고 논평했습니다. NHK를 비롯한 일본의 TV방송들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기자회견을 머릿기사로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NHK는 특히 KBS의 개표방송을 위성으로 수신해서 철야로 방송했으며 일본에서도 한국과 동시에 개표 상황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이에 따라 70만 재일동포들은 KBS의 화면을 직접 보면서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가 제2의 경제발전을 이룩해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이순자 (재일동포) :

정말로 경제가 안정되고 한국이 좀 안정된 상태를 정말 바라고 싶습니다.


⊙동효차 (재일동포) :

인적 교류나 경제적 교류가 더 활발하게 되면 대단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용석 특파원 :

일본은 앞으로 있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일본 방문이 한동안 냉랭했던 한일관계를 말끔히 씻고 새롭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정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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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계강화 기대; 한국방문의사 밝히는 오부치.게이조일본외무장관및 김대중대통령당선 보도하는 도쿄신문 NHK등의 일본언론들
    • 입력 1997-12-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일본 반응입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여야의 정권교체가 이뤄졌어도 지금의 한일 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고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두나라 관계의 강화에 지도력을 발휘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반응을 도쿄에서 정용석 특파원이 계속해서 전해 드립니다.


⊙정용석 특파원 :

하시모토 일본 총리는 오늘 오전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전을 보내 두나라 국민들이 이웃나라로서 우호관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오부치 외무장관은 빠른 시간에 한국을 방문해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오부치 (일본 외무장관) :

한국을 방문해 한일 관계를 개선, 발전시키자는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용석 특파원 :

오늘자 일본의 신문들도 서울발 기사를 1면과 외신면에 대대적으로 다뤘습니다. 요미우리는 한국정치는 전환의 시대를 맞게 되었다고 전했으며 도쿄신문은 새 대통령 난국을 극복해야 할 중책을 지게 됐다고 논평했습니다. NHK를 비롯한 일본의 TV방송들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기자회견을 머릿기사로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NHK는 특히 KBS의 개표방송을 위성으로 수신해서 철야로 방송했으며 일본에서도 한국과 동시에 개표 상황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이에 따라 70만 재일동포들은 KBS의 화면을 직접 보면서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가 제2의 경제발전을 이룩해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이순자 (재일동포) :

정말로 경제가 안정되고 한국이 좀 안정된 상태를 정말 바라고 싶습니다.


⊙동효차 (재일동포) :

인적 교류나 경제적 교류가 더 활발하게 되면 대단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용석 특파원 :

일본은 앞으로 있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일본 방문이 한동안 냉랭했던 한일관계를 말끔히 씻고 새롭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정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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