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돕겠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의 면담희망하는 기자회견하는 캉드쉬,미쉘 IMF총재

입력 1997.12.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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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미셸 캉드쉬 IMF 총재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빠른 시일안에 면담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캉드쉬 총재는 또 한국이 IMF와의 합의를 잘 이행하고 있으며 따라서 2차 지원금 35억 달러를 오늘 한국에 공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조순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조순용 특파원 :

IMF 총재는 오늘 회견에서 먼저 김대중 한국 대통령 당선자에 축하를 보내고 조속한 면담을 희망했습니다.


⊙미셀 캉드쉬 (IMF 총재) :

김대중 당선자를 곧 직접 만나고 싶습니다. IMF의 지원과 협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조순용 특파원 :

캉드쉬 총재는 특히 한국의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IMF 합의이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캉드쉬 총재는이어 지난 2주일 동안 한국은 IMF와의 약속을 잘 지켜왔다고 평가했습니다.


"IMF는 한국이 합의를 점차 잘 이행하고 있는 것에 만족합니다."


이같은 결론에 따라서 IMF는 오늘 2차분 35억 달러를 한국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의 지원은 IMF가 새로 마련한 높은 이자의 긴급 융자제도의 적용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지원되는 IMF의 자금에 대한 이자는 종전의 4.7%에서 7.7%로 오르게 됐습니다. 돈을 빨리 빌릴 수는 있게 됐지만 그만큼 부담은 늘어나게 된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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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자 돕겠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의 면담희망하는 기자회견하는 캉드쉬,미쉘 IMF총재
    • 입력 1997-12-19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미셸 캉드쉬 IMF 총재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빠른 시일안에 면담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캉드쉬 총재는 또 한국이 IMF와의 합의를 잘 이행하고 있으며 따라서 2차 지원금 35억 달러를 오늘 한국에 공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조순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조순용 특파원 :

IMF 총재는 오늘 회견에서 먼저 김대중 한국 대통령 당선자에 축하를 보내고 조속한 면담을 희망했습니다.


⊙미셀 캉드쉬 (IMF 총재) :

김대중 당선자를 곧 직접 만나고 싶습니다. IMF의 지원과 협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조순용 특파원 :

캉드쉬 총재는 특히 한국의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IMF 합의이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캉드쉬 총재는이어 지난 2주일 동안 한국은 IMF와의 약속을 잘 지켜왔다고 평가했습니다.


"IMF는 한국이 합의를 점차 잘 이행하고 있는 것에 만족합니다."


이같은 결론에 따라서 IMF는 오늘 2차분 35억 달러를 한국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의 지원은 IMF가 새로 마련한 높은 이자의 긴급 융자제도의 적용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지원되는 IMF의 자금에 대한 이자는 종전의 4.7%에서 7.7%로 오르게 됐습니다. 돈을 빨리 빌릴 수는 있게 됐지만 그만큼 부담은 늘어나게 된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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