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의 현장] 다 쓴 건전지 재충전 3천만불 절약가능

입력 1998.0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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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우리가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많은 달러를 벌어들이고 또 적게 쓰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서 저희 KBS 9시뉴스는 1달러라도 더 수출하면서 낭비를 막고 또 1달러라도 절약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보도하는 1달러의 현장을 오늘부터 연중기획 시리즈로 보도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첫날 순서로 다쓴 건전지라도 버리지 않고 10개 정도만 재충전해 쓴다면 한해 3천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내용을 창원방송총국 김현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현수 기자 :

소형 카세트나 장난감에 사용되는 건전지 우리나라에서 한해 소비하는 건전지 5억여개 가운데 60%를 넘는 3억여개가 외국산이어서 건전지를 수입하는데만 한해 6천만 달러 이상을 쓰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쓴 일회용 건전嗤?버리지 않고 한개만 충전해 다시 사용하더라도 10센트의 외화를 절약하게 됩니다. 실제로 창원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이 충전기로 다쓴 건전지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고상훈 (유정 시스템 대표) :

이 회로를 갖다가 상품화 시키면 아무래도 자원 재활용과 공해방지라든지 그런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 같애서


⊙김현수 기자 :

이 충전기로 충전시킨 건전지 한개와 폐건전지 3개를 교환해주는 곳까지 있습니다.


⊙조대연 (폐 건전지 교환 담당) :

하루에 20여개를 바꿔주니까 1년 동안 7천여개가 됩니다. 조합원들은 350만원 정도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김현수 기자 :

이런 노력으로 건전지마다 재충전해 쓴다면 한해 수입하는 건전지 1억5천개 외화로는 3천만 달러를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냥 버리는 폐건전지 하나라도 충전해 재활용하는 정성이 바로 외화절약으로 IMF 한파를 이겨나갈 수 있는 밑거름입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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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달러의 현장] 다 쓴 건전지 재충전 3천만불 절약가능
    • 입력 1998-01-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우리가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많은 달러를 벌어들이고 또 적게 쓰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서 저희 KBS 9시뉴스는 1달러라도 더 수출하면서 낭비를 막고 또 1달러라도 절약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보도하는 1달러의 현장을 오늘부터 연중기획 시리즈로 보도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첫날 순서로 다쓴 건전지라도 버리지 않고 10개 정도만 재충전해 쓴다면 한해 3천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내용을 창원방송총국 김현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현수 기자 :

소형 카세트나 장난감에 사용되는 건전지 우리나라에서 한해 소비하는 건전지 5억여개 가운데 60%를 넘는 3억여개가 외국산이어서 건전지를 수입하는데만 한해 6천만 달러 이상을 쓰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쓴 일회용 건전嗤?버리지 않고 한개만 충전해 다시 사용하더라도 10센트의 외화를 절약하게 됩니다. 실제로 창원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이 충전기로 다쓴 건전지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고상훈 (유정 시스템 대표) :

이 회로를 갖다가 상품화 시키면 아무래도 자원 재활용과 공해방지라든지 그런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 같애서


⊙김현수 기자 :

이 충전기로 충전시킨 건전지 한개와 폐건전지 3개를 교환해주는 곳까지 있습니다.


⊙조대연 (폐 건전지 교환 담당) :

하루에 20여개를 바꿔주니까 1년 동안 7천여개가 됩니다. 조합원들은 350만원 정도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김현수 기자 :

이런 노력으로 건전지마다 재충전해 쓴다면 한해 수입하는 건전지 1억5천개 외화로는 3천만 달러를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냥 버리는 폐건전지 하나라도 충전해 재활용하는 정성이 바로 외화절약으로 IMF 한파를 이겨나갈 수 있는 밑거름입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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