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리마 수해 등

입력 1998.01.0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황수경 앵커 :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는 어제와 오늘 사이 세계 곳곳이 천재지변과 갖가지 사건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국제부 김인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김인영 기자 :

페루 수도 리마에선 새해맞이 들뜬 표정 대신에 한사람이라도 더 구해내기 위한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엘니뇨로 인한 기록적인 폭우가 도시 곳곳을 황폐화 시키면서 하천변 빈민가의 보금자리들을 휩쓸고 가버려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의 한 아름다운 해변 휴양지에선 적조로 인해 폐사한 물고기 수만마리가 해변으로 밀려 들었습니다. 조개잡이하러 나온 관광객들이 역겨움을 느낄 정도로 폐사한 물고기들의 악취가 심했습니다.


⊙관광객 :

(폐사 물고기 악취 때문에)해변에 이를수록 콧물이 많이 났습니다.


⊙김인영 기자 :

자연재해 뿐 아니라 사건 사고도 많아 오늘 오전 도쿄에선 신칸센 열차가 전기공급에 이상이 생기면서 갑작스럽게 멈춰서는 바람에 연휴맞이 열차 이용객 10만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콜로라도주의 한 스키장에선 고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인 고 로버트 케네디 미 법무장관의 아들 마이클 케네디가 어제 스키를 즐기던중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북아일랜드에선 어제 신교도 극단주의자들이 구교도 거주지역 술집에서 총기를 난사하면서 한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이밖에 파나마 북동쪽 관광지 쿠나알라에서 어제 여객기가 악천후로 추라하면서 승객과 승무원 10명 전원이 숨졌고 방콕에선 과속버스와 트럭이 정면충돌하면서 10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치는 등 갖가지 사건 사고가 세계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페루 리마 수해 등
    • 입력 1998-01-01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는 어제와 오늘 사이 세계 곳곳이 천재지변과 갖가지 사건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국제부 김인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김인영 기자 :

페루 수도 리마에선 새해맞이 들뜬 표정 대신에 한사람이라도 더 구해내기 위한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엘니뇨로 인한 기록적인 폭우가 도시 곳곳을 황폐화 시키면서 하천변 빈민가의 보금자리들을 휩쓸고 가버려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의 한 아름다운 해변 휴양지에선 적조로 인해 폐사한 물고기 수만마리가 해변으로 밀려 들었습니다. 조개잡이하러 나온 관광객들이 역겨움을 느낄 정도로 폐사한 물고기들의 악취가 심했습니다.


⊙관광객 :

(폐사 물고기 악취 때문에)해변에 이를수록 콧물이 많이 났습니다.


⊙김인영 기자 :

자연재해 뿐 아니라 사건 사고도 많아 오늘 오전 도쿄에선 신칸센 열차가 전기공급에 이상이 생기면서 갑작스럽게 멈춰서는 바람에 연휴맞이 열차 이용객 10만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콜로라도주의 한 스키장에선 고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인 고 로버트 케네디 미 법무장관의 아들 마이클 케네디가 어제 스키를 즐기던중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북아일랜드에선 어제 신교도 극단주의자들이 구교도 거주지역 술집에서 총기를 난사하면서 한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이밖에 파나마 북동쪽 관광지 쿠나알라에서 어제 여객기가 악천후로 추라하면서 승객과 승무원 10명 전원이 숨졌고 방콕에선 과속버스와 트럭이 정면충돌하면서 10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치는 등 갖가지 사건 사고가 세계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