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구조조정 실천계획 17일제출

입력 1998.0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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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4대기업 그룹 회장들간의 오늘 합의는 그 선언적 효과 못지않게 실천과정과 속도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계는 즉각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개혁작업의 구체적인 방안마련에 착수했다는 소식입니다.

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종문 기자 :

김대중 당선자와의 조찬을 마친 총수들이 돌아오자 마자 각 그룹은 긴급 차장단회의를 소집해 합의내용에 따른 대책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삼성그룹의 경우 상호 지급보증 비율이 낮고 결합 재무제표 작성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등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박영세 (삼성그룹 비서실 이사) :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있고, 또 고통분담 차원에서 정리해고는 최대한 억제해야겠다 하는 그런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현대그룹은 사외 이사제의 전면실시 등 이제까지 추진해온 투명성 제고방안에 업종전문화를 위한 주력기업 선정 등 구조조정 방안을 보강해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낼 예정입니다. LG그룹은 투명성을 높히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회계법인과 협의하는 한편, 앞으로 계열사의 상호 지급보증을 전면 금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중입니다. 김우중 회장이 해외에 나가있어 참석하지 못한 대우그룹도 2천년까지 부채비율을 200%대로 낮춘다는 목표아래 부동산과 일부 계열사의 매각 등 구조조정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재계는 오는 17일 구조조정 계획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모레 전경련 회장단 회의를 열어 정리해고에 신중히 대처하기로 입장을 조율하고 오늘 합의내용을 모든 대기업으로 확산 전파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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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구조조정 실천계획 17일제출
    • 입력 1998-01-1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4대기업 그룹 회장들간의 오늘 합의는 그 선언적 효과 못지않게 실천과정과 속도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계는 즉각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개혁작업의 구체적인 방안마련에 착수했다는 소식입니다.

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종문 기자 :

김대중 당선자와의 조찬을 마친 총수들이 돌아오자 마자 각 그룹은 긴급 차장단회의를 소집해 합의내용에 따른 대책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삼성그룹의 경우 상호 지급보증 비율이 낮고 결합 재무제표 작성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등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박영세 (삼성그룹 비서실 이사) :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있고, 또 고통분담 차원에서 정리해고는 최대한 억제해야겠다 하는 그런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현대그룹은 사외 이사제의 전면실시 등 이제까지 추진해온 투명성 제고방안에 업종전문화를 위한 주력기업 선정 등 구조조정 방안을 보강해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낼 예정입니다. LG그룹은 투명성을 높히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회계법인과 협의하는 한편, 앞으로 계열사의 상호 지급보증을 전면 금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중입니다. 김우중 회장이 해외에 나가있어 참석하지 못한 대우그룹도 2천년까지 부채비율을 200%대로 낮춘다는 목표아래 부동산과 일부 계열사의 매각 등 구조조정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재계는 오는 17일 구조조정 계획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모레 전경련 회장단 회의를 열어 정리해고에 신중히 대처하기로 입장을 조율하고 오늘 합의내용을 모든 대기업으로 확산 전파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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