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드쉬 IMF 총재, KBS와의 특별회견서 "한국위기극복 확신"

⊙류근찬 앵커 :

캉드쉬 IMF 총재는 바쁜 일정속에서도 오늘 저희 KBS와의 특별회견을 통해서 위기극복을 위한 한국국민들의 노력을 평가하고 IMF 구조조정 프로그램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면서 각 경제주최들의 공평한 고통부담과 참여를 거듭 역설했습니다. 오늘 녹화된 이 캉드쉬 총재의 특별회견은 오늘 밤 9시 55분부터 30분 동안 저희 KBS 1 TV를 통해서 방송됩니다.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1박2일, 32시간의 짧은 방한을 결산하는 캉드쉬 IMF 총재의 맨마지막 일정은 단독으로 KBS와 특별회견하는 일이었습니다.

김기환 대외경제협력대사와 가진 특별회견에서 캉드쉬 총재는 먼저 위기극복을 위한 한국민들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미셀 캉드쉬 (IMF총재) :

직접와서 본 결과는 아주 고무적이어서 아주 기쁘다.

⊙홍기섭 기자 :

특히 어려운 여건속에서 국민들이 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하며 고통을 분담하려는 모습은 매우 존경할만하다고 말했습니다.

⊙미셀 캉드쉬 (IMF총재) :

존경할만하다. 한국인의 위기대응능력이 얼마나 뛰어난가를 잘 보여준다.

⊙홍기섭 기자 :

언제쯤 위기극복이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 캉드쉬 총재는 전적으로 한국인에게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셀 캉드쉬 (IMF총재) :

많은 것이 한국인에 달려있다. 개혁을 얼마나 강력히 실천하느냐에 시기가 달라질 것이다.

⊙홍기섭 기자 :

캉드쉬 총재는 또 IMF의 합의사항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부작용이나 문제가 발생하면 상호 신뢰속에 점검하고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셀 캉드쉬 (IMF총재) :

목표가 너무 엄격한지 아닌지를 한국 정부와 검토해 수정할 준비가 돼 있다.

⊙홍기섭 기자 :

캉드쉬 총재는 끝으로 이번 방한을 통해서 한국이 머지않은 장래에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캉드쉬 총재와의 특별회견은 오늘 밤 9시 55분부터 30분간 제 1텔레비젼을 통해 방송됩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