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기업간 사업교환 주도할 듯

입력 1998.01.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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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앞으로 대우의 행보에 지금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우중 대우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만난 직후 빅딜을 포함한 강력한 구조조정안을 마련해서 곧 발표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재벌간 이 빅딜의 주도적 역할을 시사했습니다. 대우의 개혁안에는 일부 주력업종을 다른 그룹과 교환하고 또 지연과의 합작 등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문제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명 기자 :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들고온 서류봉투, 회동이 끝난후 밝은 표정으로 바뀐 김우중 회장이 모처럼 말문을 열었습니다.


"개혁안 발표는 언제쯤 있으실 예정입니까?"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

그룹 개혁안 다음달 중순 발표.


⊙김종명 기자 :

대기업 총수로서는 처음으로 다른 그룹과의 사업교환, 이른바 빅딜을 준비할 의사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른바 사업교환에 대해서는..?"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

'사업교환' 준비되면 발표.


⊙김종명 기자 :

대우자동차와 미국 GM사와의 합작문제도 마무리단계임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GM건은 언제 발표하실 겁니까?"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

대우차.GM사 합작 곧 발표.


⊙김종명 기자 :

준비중인 개혁안의 국내 기업과의 계열사 맞교환은 물론 대규모 외국자본의 유치가 포함돼있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해온 7개 업종 가운데 무역과 건설.자동차와 전자를 제외한 일부 업종이 빅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대우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대우그룹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대세로 굳어진 기업간 사업교환 과정의 중심선에 서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회장은 오늘 대우차 대신 최근 인수한 쌍용의 신차를 이용해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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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그룹 기업간 사업교환 주도할 듯
    • 입력 1998-01-2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앞으로 대우의 행보에 지금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우중 대우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만난 직후 빅딜을 포함한 강력한 구조조정안을 마련해서 곧 발표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재벌간 이 빅딜의 주도적 역할을 시사했습니다. 대우의 개혁안에는 일부 주력업종을 다른 그룹과 교환하고 또 지연과의 합작 등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문제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명 기자 :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들고온 서류봉투, 회동이 끝난후 밝은 표정으로 바뀐 김우중 회장이 모처럼 말문을 열었습니다.


"개혁안 발표는 언제쯤 있으실 예정입니까?"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

그룹 개혁안 다음달 중순 발표.


⊙김종명 기자 :

대기업 총수로서는 처음으로 다른 그룹과의 사업교환, 이른바 빅딜을 준비할 의사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른바 사업교환에 대해서는..?"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

'사업교환' 준비되면 발표.


⊙김종명 기자 :

대우자동차와 미국 GM사와의 합작문제도 마무리단계임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GM건은 언제 발표하실 겁니까?"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

대우차.GM사 합작 곧 발표.


⊙김종명 기자 :

준비중인 개혁안의 국내 기업과의 계열사 맞교환은 물론 대규모 외국자본의 유치가 포함돼있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해온 7개 업종 가운데 무역과 건설.자동차와 전자를 제외한 일부 업종이 빅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대우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대우그룹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대세로 굳어진 기업간 사업교환 과정의 중심선에 서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회장은 오늘 대우차 대신 최근 인수한 쌍용의 신차를 이용해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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