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추격 2시간

입력 1998.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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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겁없는 10대들의 얘기입니다. 운전면허도 없는 10대 3명이 승용차를 훔쳐타고 경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서 두시간이 넘는 광란의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이들는 경상남도 김해에서 마산까지 50여km를 달아나면서 순찰차 2대 등 차량 6대를 부수기도 했습니다.

창원방송총국 김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대진 기자 :

남의 승용차를 훔쳐타고 달아나다 경찰 총격끝에 붙잡힌 15살 홍모군 10대 무직자 3명입니다. 이들이 훔쳐 탄 승용차입니다. 경찰이 쏜 새탄의 총탄 흔적들입니다. 차주가 시동을 걸지 않고 비운 사이 차를 훔쳐갔습니다. 차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추격했지만 계속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공포탄과 실탄 5발을 쏘며 추격하는데도 창원으로 도주했습니다. 범인들은 검문 불응은 물론 경찰의 두번째 위협사격에도 마산쪽으로 달아났습니다. 50km쯤 도망간 마산에서 순찰차에 막혀 제자당하고도 난폭운전으로 도망가려 했습니다.


⊙이상경 (김해서 진영파출소 순경) :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고 차고나갈 것 같아 권총 발사했죠.


⊙김대진 기자 :

결국 경찰의 세번째 사격으로 운전자가 다치고서야 모두 붙잡혀 심야의 두시간 도주극은 끝났습니다.


⊙홍 모군 (피의자) :

오토바이 타고 다니니 춥고해서 따뜻한 데 찾다가 시동도 걸려있어...,


⊙김대진 기자 :

절도와 심야 탈주극으로 주민을 불안케했던 10대 세명, 두명은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총상을 입은 박모군은 중태입니다.

KBS 뉴스, 김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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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야추격 2시간
    • 입력 1998-02-1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겁없는 10대들의 얘기입니다. 운전면허도 없는 10대 3명이 승용차를 훔쳐타고 경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서 두시간이 넘는 광란의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이들는 경상남도 김해에서 마산까지 50여km를 달아나면서 순찰차 2대 등 차량 6대를 부수기도 했습니다.

창원방송총국 김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대진 기자 :

남의 승용차를 훔쳐타고 달아나다 경찰 총격끝에 붙잡힌 15살 홍모군 10대 무직자 3명입니다. 이들이 훔쳐 탄 승용차입니다. 경찰이 쏜 새탄의 총탄 흔적들입니다. 차주가 시동을 걸지 않고 비운 사이 차를 훔쳐갔습니다. 차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추격했지만 계속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공포탄과 실탄 5발을 쏘며 추격하는데도 창원으로 도주했습니다. 범인들은 검문 불응은 물론 경찰의 두번째 위협사격에도 마산쪽으로 달아났습니다. 50km쯤 도망간 마산에서 순찰차에 막혀 제자당하고도 난폭운전으로 도망가려 했습니다.


⊙이상경 (김해서 진영파출소 순경) :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고 차고나갈 것 같아 권총 발사했죠.


⊙김대진 기자 :

결국 경찰의 세번째 사격으로 운전자가 다치고서야 모두 붙잡혀 심야의 두시간 도주극은 끝났습니다.


⊙홍 모군 (피의자) :

오토바이 타고 다니니 춥고해서 따뜻한 데 찾다가 시동도 걸려있어...,


⊙김대진 기자 :

절도와 심야 탈주극으로 주민을 불안케했던 10대 세명, 두명은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총상을 입은 박모군은 중태입니다.

KBS 뉴스, 김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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