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히말라야

입력 1998.0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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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시각장애인들이 히말라야 산맥의 6천고지를 정복하기위해서 현재 제주도 한라산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산악인들은 산이 있기에 산에 오른다고 말하지만 이들은 자기자신을 시험하기위해서 히말라야 등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방송총국 김익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익태 기자 :

해발 1,700m 한라산 윗새오름, 최근 2-3년전에 시력을 잃어버린 40대 가장과 20대 대학생, 중학생 등 3명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등반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 두 갈래중 어느줄에 걸어야겠어요?

- 여기다 걸어야죠!

- 그렇죠.


순간적으로 로프를 놓친 한 시각장애인이 허우적댑니다.


⊙ 박영석 (한국산악연맹 등반대장) :

줄 놔서 미끄러졌죠? 2,000m 벼랑에 떨어져 죽은거죠!


⊙ 김익태 기자 :

이들이 오르려는 산은 히말라야 산맥의 해발 6,160m의 아일랜드 봉.


⊙ 오현묵 (울산시 반구동) :

히말라야 산을 도전하는게 아니고 제가 가지고 있는 시각장애에 대한 도전이라고 할까, 그걸 극복하는데....


⊙ 김익태 기자 :

이들은 다음달 8일 출국해 봉사자들의 도움도 없이 28일동안의 긴여정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익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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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는 히말라야
    • 입력 1998-02-21 21:00:00
    뉴스 9

⊙ 황수경 앵커 :

시각장애인들이 히말라야 산맥의 6천고지를 정복하기위해서 현재 제주도 한라산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산악인들은 산이 있기에 산에 오른다고 말하지만 이들은 자기자신을 시험하기위해서 히말라야 등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방송총국 김익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익태 기자 :

해발 1,700m 한라산 윗새오름, 최근 2-3년전에 시력을 잃어버린 40대 가장과 20대 대학생, 중학생 등 3명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등반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 두 갈래중 어느줄에 걸어야겠어요?

- 여기다 걸어야죠!

- 그렇죠.


순간적으로 로프를 놓친 한 시각장애인이 허우적댑니다.


⊙ 박영석 (한국산악연맹 등반대장) :

줄 놔서 미끄러졌죠? 2,000m 벼랑에 떨어져 죽은거죠!


⊙ 김익태 기자 :

이들이 오르려는 산은 히말라야 산맥의 해발 6,160m의 아일랜드 봉.


⊙ 오현묵 (울산시 반구동) :

히말라야 산을 도전하는게 아니고 제가 가지고 있는 시각장애에 대한 도전이라고 할까, 그걸 극복하는데....


⊙ 김익태 기자 :

이들은 다음달 8일 출국해 봉사자들의 도움도 없이 28일동안의 긴여정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익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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