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사 절터 발굴 시작

입력 1998.03.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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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저희 KBS드라마 '용의눈물'의 한 배경이 됐던 경기도 양주 회암사지에서 옛 건물의 기초와 또 유물들이 발견됐습니다. 무학대사가 수행했고, 또 태조 이성계가 머물던 절로 유명한 이 회암사는 조선 최대 사찰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재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재강 기자 :

KBS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태조 이성계가 말년에 머물던 곳으로 유명해진 회암사는 무학대사의 수행장이자 왕실의 후원을 받는 조선최대의 사찰로 조선실록에 기록돼 있습니다. 조선 인조때까지 스님이 3천명이나 될 정도로 융성하던 회암사는 명종이후 모두 파괴된채 이처럼 절터만 남아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회암사지에 대한 시험적인 발굴이 이루어지면서 당시의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넉달동안 발굴단이 파서 조사한 이런 구덩이 63군데 대부분에서 옛건물의 뚜렷한 흔적과 유물들이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박물관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건물 계단이나 주춧돌같은 유구와 기와조각, 불상 등 유물들이 발견됐습니? 도자기 중에는 왕실에서나 쓰던 귀중품도 있어 회암사가 조선의 국가 사찰이였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 장경호 (경기도 박물관장) :

고려말에서부터 약 2백년간 아주 건축사나 미술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그런 자료들이 속속 드러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 이재강 기자 :

만평이 훨씬 넘을것으로 추정되는 회암사 절터의 규모와 양식, 그리고 파괴과정을 포함한 역사적 비밀을 모두 밝히기까지는 적어도 10년은 더 걸릴것으로 학계는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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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암사 절터 발굴 시작
    • 입력 1998-03-07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저희 KBS드라마 '용의눈물'의 한 배경이 됐던 경기도 양주 회암사지에서 옛 건물의 기초와 또 유물들이 발견됐습니다. 무학대사가 수행했고, 또 태조 이성계가 머물던 절로 유명한 이 회암사는 조선 최대 사찰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재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재강 기자 :

KBS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태조 이성계가 말년에 머물던 곳으로 유명해진 회암사는 무학대사의 수행장이자 왕실의 후원을 받는 조선최대의 사찰로 조선실록에 기록돼 있습니다. 조선 인조때까지 스님이 3천명이나 될 정도로 융성하던 회암사는 명종이후 모두 파괴된채 이처럼 절터만 남아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회암사지에 대한 시험적인 발굴이 이루어지면서 당시의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넉달동안 발굴단이 파서 조사한 이런 구덩이 63군데 대부분에서 옛건물의 뚜렷한 흔적과 유물들이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박물관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건물 계단이나 주춧돌같은 유구와 기와조각, 불상 등 유물들이 발견됐습니? 도자기 중에는 왕실에서나 쓰던 귀중품도 있어 회암사가 조선의 국가 사찰이였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 장경호 (경기도 박물관장) :

고려말에서부터 약 2백년간 아주 건축사나 미술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그런 자료들이 속속 드러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 이재강 기자 :

만평이 훨씬 넘을것으로 추정되는 회암사 절터의 규모와 양식, 그리고 파괴과정을 포함한 역사적 비밀을 모두 밝히기까지는 적어도 10년은 더 걸릴것으로 학계는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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