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함 카드 조심

입력 1998.03.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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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아파트나 연립주택 같은 공동주택에 사시는 주민들은 항시 우편함을 좀 챙겨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편을 통해서 배달된 남의 신용카드를 우편함에서 훔쳐서 사용했던 30대 남자가 오늘 경찰에 잡혔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철우 기자 :

서울의 한 연립주택 우편 보관함 갖가지 우편물들이 빼곡히 들어 있습니다. 각종 소포와 신용카드 등 등기우편으로 배달된 것도 있습니다.


⊙ 우체국 관계자 :

(등기우편도)귀찮다고 나와서 받지 않고 아예 문밖 우편함에 놔두고 가라고 합니다.


⊙ 김철우 기자 :

지난해 퇴근길에 이웃주민의 우편함에서 재발급된 신용카드를 발견한 35살 권 모씨 권씨는 이 카드를 빼내 컴퓨터 등 평소 사고싶었던 물건을 6백여만원어치나 사들였습니다.


⊙ 권 모씨 (피의자) :

카드로 평소 사고 싶었던 것 사고, 최근 누적된 대출빚 갚는데 썼어요.


⊙ 김철우 기자 :

그런데도 카드 주인은 자신에게 카드가 재발급 됐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 피해자 :

이 카드는 9백만원까지 쓸 수 있어. 두달이면 천8백만원, 이런걸 이렇게 배달하면 어떻해...


⊙ 김철우 기자 :

우편으로 배달되는 신용카드는 서울에서만 한해에 4백여만개 이 카드들은 모두 본인에게 직접 전달돼야 하지만 무심코 우편함에 던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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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편함 카드 조심
    • 입력 1998-03-17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아파트나 연립주택 같은 공동주택에 사시는 주민들은 항시 우편함을 좀 챙겨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편을 통해서 배달된 남의 신용카드를 우편함에서 훔쳐서 사용했던 30대 남자가 오늘 경찰에 잡혔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철우 기자 :

서울의 한 연립주택 우편 보관함 갖가지 우편물들이 빼곡히 들어 있습니다. 각종 소포와 신용카드 등 등기우편으로 배달된 것도 있습니다.


⊙ 우체국 관계자 :

(등기우편도)귀찮다고 나와서 받지 않고 아예 문밖 우편함에 놔두고 가라고 합니다.


⊙ 김철우 기자 :

지난해 퇴근길에 이웃주민의 우편함에서 재발급된 신용카드를 발견한 35살 권 모씨 권씨는 이 카드를 빼내 컴퓨터 등 평소 사고싶었던 물건을 6백여만원어치나 사들였습니다.


⊙ 권 모씨 (피의자) :

카드로 평소 사고 싶었던 것 사고, 최근 누적된 대출빚 갚는데 썼어요.


⊙ 김철우 기자 :

그런데도 카드 주인은 자신에게 카드가 재발급 됐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 피해자 :

이 카드는 9백만원까지 쓸 수 있어. 두달이면 천8백만원, 이런걸 이렇게 배달하면 어떻해...


⊙ 김철우 기자 :

우편으로 배달되는 신용카드는 서울에서만 한해에 4백여만개 이 카드들은 모두 본인에게 직접 전달돼야 하지만 무심코 우편함에 던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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