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 내가 적임

입력 1998.03.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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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에 있게되는 국회의원 재선거와 보궐선거 입후보 등록이 오늘 해당지역 4군데 선관위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각 후보들은 오늘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보궐선거와 재선거가 실시되는 현지의 표정을 알아보는 순서 오늘은 경북 의성입니다. 황상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 황상무 기자 :

역사와 전통의 고장 경북 의성. 70년대 23만의 인구가 이제 8만으로 줄어든 조용한 소읍입니다. 오늘 후보등록과 함께 거리에는 두 후보의 플렛카드가 걸리고, 한 후보의 지구당 창당대회가 열리는 등 과연 선거 열기가 달아올랐습니다. 선거전의 화두는 단연 지역개발입니다. 여당 단일 공천으로 나선 자민련의 김상윤 후보는 집권당 후보로써 개발의 적임자를 자처하며 특히 김종필 총리 서리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합니다.


⊙ 김상윤 (자민련 후보) :

정부와 당의 힘을 빌려서라도 이번에 개발 촉진지역으로 우리 의성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서 눈에 띄도록 뭔가 달라지게 한번 해볼 작정입니다.


⊙ 황상무 기자 :

한나라당의 정창화 후보는 3선의 경륜을, 특히 농사가 주업인 선거 구민들에게 국회 농수산위원장의 경력을 내세우며 구여권을 선호하는 지역 정서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 정창화 (한나라당 후보) :

의성은 교통이 불편하고 농가소득이 낮아 아주 낙후된 지역입니다.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앞장서겠습니다.


⊙ 황상무 기자 :

오늘 창당대회로 기세를 올린 가운데 국민신당의 신진욱 후보는 유명 교육재단 이사장 출신입니다. 자신의 특기를 살려 지역개발을 앞당기겠다고 공약합니다.


⊙ 신진욱 (국민신당 후보) :

여기는 전문대학도 없어요. 여기에다 대학을 하나 세울 그런 생각입니다.


⊙ 황상무 기자 :

한편 대구달성 보선에 나선 국민회의 엄삼탁 후보와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는 지역 선관위에 나란히 등록서류를 제출하고 서로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부산서, 문경 예천 지역의 출마자들도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여야가 뒤바뀐 상황에서 영남 민심의 흐름을 가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에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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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개발 내가 적임
    • 입력 1998-03-17 21:00:00
    뉴스 9

다음달 2일에 있게되는 국회의원 재선거와 보궐선거 입후보 등록이 오늘 해당지역 4군데 선관위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각 후보들은 오늘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보궐선거와 재선거가 실시되는 현지의 표정을 알아보는 순서 오늘은 경북 의성입니다. 황상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 황상무 기자 :

역사와 전통의 고장 경북 의성. 70년대 23만의 인구가 이제 8만으로 줄어든 조용한 소읍입니다. 오늘 후보등록과 함께 거리에는 두 후보의 플렛카드가 걸리고, 한 후보의 지구당 창당대회가 열리는 등 과연 선거 열기가 달아올랐습니다. 선거전의 화두는 단연 지역개발입니다. 여당 단일 공천으로 나선 자민련의 김상윤 후보는 집권당 후보로써 개발의 적임자를 자처하며 특히 김종필 총리 서리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합니다.


⊙ 김상윤 (자민련 후보) :

정부와 당의 힘을 빌려서라도 이번에 개발 촉진지역으로 우리 의성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서 눈에 띄도록 뭔가 달라지게 한번 해볼 작정입니다.


⊙ 황상무 기자 :

한나라당의 정창화 후보는 3선의 경륜을, 특히 농사가 주업인 선거 구민들에게 국회 농수산위원장의 경력을 내세우며 구여권을 선호하는 지역 정서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 정창화 (한나라당 후보) :

의성은 교통이 불편하고 농가소득이 낮아 아주 낙후된 지역입니다.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앞장서겠습니다.


⊙ 황상무 기자 :

오늘 창당대회로 기세를 올린 가운데 국민신당의 신진욱 후보는 유명 교육재단 이사장 출신입니다. 자신의 특기를 살려 지역개발을 앞당기겠다고 공약합니다.


⊙ 신진욱 (국민신당 후보) :

여기는 전문대학도 없어요. 여기에다 대학을 하나 세울 그런 생각입니다.


⊙ 황상무 기자 :

한편 대구달성 보선에 나선 국민회의 엄삼탁 후보와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는 지역 선관위에 나란히 등록서류를 제출하고 서로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부산서, 문경 예천 지역의 출마자들도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여야가 뒤바뀐 상황에서 영남 민심의 흐름을 가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에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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