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38억 달러 흑자

입력 1998.03.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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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우리 경상수지가 넉달째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있어서 외환수급의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경상수지는 38억 7천만 달러의 흑자를 보여서 한달 흑자 규모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경상수지는 180억 달러 이상의 흑자가 예상되겠다는게 한국은행의 전망입니다.

먼저 이 소식을 김대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김대회 기자 :

경상수지가 지난해 11월이후 넉달째 흑자를 냈습니다. 지난달 흑자는 38억7천만 달러로 한달치로는 사상최대의 규모입니다. 지난 1월의 경상수지가 30억6천만 달러의 흑자를 냈으니까 올들어 두달동안에만 벌써 69억3천만 달러의 흑자를 내서 지난 2년간 적자 규모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수출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달 상품 수지도 한달치로는 사상최대인 38억천만 달러의 흑자를 냈고 여행과 운수 등 서비스 수지에서도 9천만 달러의 흑자를 냈습니다. 올들어 두달동안 금수출 16억 3천만 달러도 한몫을 했습니다.


⊙ 팽동준 (한국은행 조사2부장) :

수출이 반도체 등 중화학공업 제품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가 특히 수입면에 있어서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라든가 또는 기업의 설비투자형 자본재는 크게 감소한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 김대회 기자 :

그러나 올들어 외채이자로 10억달러를 지불하면서 소득 수지만큼은 계속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원자재 수입이 넉달 연속 큰폭의 감소세를 보여 앞으로 두세달후의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러나 수출 증가세와 수입 감소세가 상당기간 이어지고 무역수지도 흑자기조가 다져져서 올해 경상수지는 180억 달러 이상 흑자가 날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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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최대 38억 달러 흑자
    • 입력 1998-03-18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우리 경상수지가 넉달째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있어서 외환수급의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경상수지는 38억 7천만 달러의 흑자를 보여서 한달 흑자 규모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경상수지는 180억 달러 이상의 흑자가 예상되겠다는게 한국은행의 전망입니다.

먼저 이 소식을 김대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김대회 기자 :

경상수지가 지난해 11월이후 넉달째 흑자를 냈습니다. 지난달 흑자는 38억7천만 달러로 한달치로는 사상최대의 규모입니다. 지난 1월의 경상수지가 30억6천만 달러의 흑자를 냈으니까 올들어 두달동안에만 벌써 69억3천만 달러의 흑자를 내서 지난 2년간 적자 규모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수출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달 상품 수지도 한달치로는 사상최대인 38억천만 달러의 흑자를 냈고 여행과 운수 등 서비스 수지에서도 9천만 달러의 흑자를 냈습니다. 올들어 두달동안 금수출 16억 3천만 달러도 한몫을 했습니다.


⊙ 팽동준 (한국은행 조사2부장) :

수출이 반도체 등 중화학공업 제품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가 특히 수입면에 있어서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라든가 또는 기업의 설비투자형 자본재는 크게 감소한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 김대회 기자 :

그러나 올들어 외채이자로 10억달러를 지불하면서 소득 수지만큼은 계속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원자재 수입이 넉달 연속 큰폭의 감소세를 보여 앞으로 두세달후의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러나 수출 증가세와 수입 감소세가 상당기간 이어지고 무역수지도 흑자기조가 다져져서 올해 경상수지는 180억 달러 이상 흑자가 날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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