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관광 다가온다

입력 1998.03.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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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숙 앵커 :

북한의 금강산이나 백두산을 밟아볼 날도 이제 그리 멀지 않은 듯 합니다. 정부가 대기업 총수들의 북한 방문을 공식 허용할 방침이고 따라서 북한의 관광개발이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박은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박은규 기자 :

북한 관광의 상징 금강산 지난 89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북한과 금강산 개발을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북한지역의 관광개발은 본격화 되는 듯 했습니다.


⊙ 정주영 회장 방북 기자회견 (89.2.15) :

금강산 지구를 세계적인 관광지구로 공동개발하기로 하였으며


⊙ 박은규 기자 :

그이후 남북관계가 꼬이는 등으로 점차 멀어져갔던 금강산 개발이 정부의 대기업 총수 방북 허용으로 다시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이번주 통일부가 주재하는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에서 대기업 총수의 방북 허용을 공식 허용하게 되면 북한 관광개발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두산 개발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정부와 북한 중국은 속초를 출발해 북한 나진 선봉을 연결하는 카페리 직항로에 이어 육로로 백두산을 연결하는 관광코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우리측은 관광객의 신변안전보장을 위한 각서를 요구할 예정이고 북한은 통관세와 관광수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타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대기업 총수의 방북을 허용한 우리 정부의 조치를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계기로 삼게될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으며 이에 따른 북한의 관광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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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관광 다가온다
    • 입력 1998-03-29 21:00:00
    뉴스 9

⊙ 이한숙 앵커 :

북한의 금강산이나 백두산을 밟아볼 날도 이제 그리 멀지 않은 듯 합니다. 정부가 대기업 총수들의 북한 방문을 공식 허용할 방침이고 따라서 북한의 관광개발이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박은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박은규 기자 :

북한 관광의 상징 금강산 지난 89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북한과 금강산 개발을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북한지역의 관광개발은 본격화 되는 듯 했습니다.


⊙ 정주영 회장 방북 기자회견 (89.2.15) :

금강산 지구를 세계적인 관광지구로 공동개발하기로 하였으며


⊙ 박은규 기자 :

그이후 남북관계가 꼬이는 등으로 점차 멀어져갔던 금강산 개발이 정부의 대기업 총수 방북 허용으로 다시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이번주 통일부가 주재하는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에서 대기업 총수의 방북 허용을 공식 허용하게 되면 북한 관광개발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두산 개발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정부와 북한 중국은 속초를 출발해 북한 나진 선봉을 연결하는 카페리 직항로에 이어 육로로 백두산을 연결하는 관광코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우리측은 관광객의 신변안전보장을 위한 각서를 요구할 예정이고 북한은 통관세와 관광수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타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대기업 총수의 방북을 허용한 우리 정부의 조치를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계기로 삼게될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으며 이에 따른 북한의 관광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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